'삼시세끼' 이주형 PD 숨지게 한 과속운전 택시기사, 검찰 송치
현예슬 2024. 9. 24. 17:34
과속 운전하다 사고를 내 탑승객이었던 이주형 PD를 숨지게 한 70대 택시기사가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은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택시기사인 70대 남성 A씨를 지난 19일 불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달 22일 0시 28분쯤 서울 마포구 난지천 공원 인근 도로에서 3차로로 차로 변경을 시도하다 관광버스를 들이받고 주행 중이던 경차와 충돌했다. 당시 A씨는 과속 운전을 했으며,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고로 A씨는 경상을 입었고, 택시 조수석 뒷자리에 타고 있던 이 PD는 머리를 심하게 다쳐 현장에서 사망했다. 이 PD는 야근을 마치고 귀가하려 택시를 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 PD의 아내가 오는 12월 첫 아이 출산을 앞두고 있던 것으로 전해지면서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 PD는 2016년 CJ ENM에 입사해 '삼시세끼 고창편' '신서유기 시즌2·3' '대탈출4' '코리안 몬스터' '어쩌다 어른' '코미디빅리그' 등의 제작에 참여했다. 지난해 7월 쿠팡플레이가 인수한 보더리스필름으로 이직한 그는 디즈니플러스에 공개된 다큐멘터리 '풀카운트' 제작에도 참여했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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