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례시 출범 앞둔 화성시, 4개 일반구 신설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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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특례시 출범을 앞둔 경기도 화성시가 일반구 신설을 위한 절차를 본격화한다.
화성시는 정부에 4개 구청 신설을 정식 건의하기 위해 오는 26일까지 구 명칭 선정을 위한 권역별 구 명칭 투표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설문은 공모를 통해 접수된 1748건의 명칭(안)에 대해 전문가, 권역별 시의원, 각 읍·면·동별 주민대표로 구성된 구 명칭 선정 심의위원회가 심사를 거쳐 선정한 2개의 명칭 후보가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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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의견 청취 후 정식 건의"
내년 특례시 출범을 앞둔 경기도 화성시가 일반구 신설을 위한 절차를 본격화한다.
화성시는 정부에 4개 구청 신설을 정식 건의하기 위해 오는 26일까지 구 명칭 선정을 위한 권역별 구 명칭 투표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시의 일반 구청 신설은 시민 편의와 효율적인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한 대도시 행정 체제 개편 작업의 일환이다. 앞서 시는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일반구 설치 절차를 시작, 지역 정계와 시민 의견 청취를 통해 4개 일반구를 설치하는 구획안을 마련했다. 이어 지난 7월 24일부터 지난달 7일까지 권역별 시민설명회도 개최했다.
시는 권역별 시민설명회 결과 참석자의 83.8%가 4개 구청 구획안에 찬성했으며, 지난달 25일까지 전문 여론조사 기관을 통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79.8%가 시가 제시한 구획안에 찬성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에 따라 구획안을 바탕으로 오는 26일까지 정책광장을 통한 시민투표로 구 명칭을 정한다. 이어 시의회의 의견 청취 절차를 거쳐 일반구 설치 계획을 확정한 후 경기도와 행정안전부에 4개 구청 신설을 정식 신청할 예정이다.
구 명칭 선정 투표는 '화성시민 정책광장 설문 시스템'을 통해 이뤄진다. 설문은 공모를 통해 접수된 1748건의 명칭(안)에 대해 전문가, 권역별 시의원, 각 읍·면·동별 주민대표로 구성된 구 명칭 선정 심의위원회가 심사를 거쳐 선정한 2개의 명칭 후보가 대상이다.
권역별 구 명칭 후보는 ▲1권역 만세구·당성구 ▲2권역 효행구·동화구 ▲3권역 병점구·효행구 ▲4권역 동탄구다.
1권역의 경우 '만세구'는 화성 3·1만세 운동에 대한 역사적 사실에서 유래한 명칭이다. '당성구'는 백제, 고구려, 신라를 거쳐 이어 내려온 서남부 권역 전통행정구역인 당성에서 유래했다.
2권역의 '효행구'는 정조대왕의 '효행'에 대한 역사적 사실에서, '동화구'는 고려~조선까지 한양과 충청도를 잇는 중요한 역로였다는 역사적 사실과 봉담읍에서 시작해 비봉면과 매송면 일대를 흐르는 하천인 '동화천'에서 이름을 따왔다.
3권역의 '병점구'는 삼남에서 한양으로 가는 교통의 요충지였던 '떡전거리'와 경부선 주요 역으로 인지도가 높은 '병점역'에서 따왔으며, '효행구'는 정조대왕의 효행을 반영한 것이다.
4권역의 경우 '동탄구'가 단독후보로 선정돼 찬·반투표로 명칭을 결정한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이번 구 명칭은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정책광장 설문으로 권역별 구 명칭을 확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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