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잔여경기 일정 확정, 4·5위 최대 사흘 휴식 후 WC 돌입
이형석 2024. 9. 24. 17:11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024 KBO리그 정규시즌 2차 잔여 경기 일정을 확정했다. 포스트시즌(PS) 진출 팀이 최종 확정되진 않았지만, 4~5위 팀이 최대 사흘 휴식 후 와일드카드(WC) 결정전을 치를 수 있다.
KBO는 1차 잔여 경기 일정 발표 이후 우천 순연으로 미편성된 4경기 일정을 10월 1일까지 편성해 발표했다.
9월 29일 NC 다이노스-한화 이글스(대전) 9월 30일 키움 히어로즈-SSG 랜더스(인천) NC-KIA 타이거즈(광주), 10월 1일 롯데 자이언츠-NC(창원)까지 총 4경기를 추가 편성했다.
23일 기준으로 4~6위 두산 베어스-KT 위즈-SSG가 2경기 차 내에서 치열한 순위 다툼을 하고 있다. 7위 롯데는 잔여 경기에서 한 번만 져도 가을 야구 탈락이 확정된다.
이에 따라 KBO는 10월 2일부터 포스트시즌의 첫 관문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돌입할 계획을 갖고 있다.
두산과 KT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오른다면 28일 정규시즌 최종전을 치르고 사흘 간의 충분한 휴식 시간을 벌 수 있다. SSG가 와일드카드 결정전의 한 자치를 차지하는 경우 30일 키움전 이후 하루 휴식하고 곧바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휴식 기간에 따라 팀 전력과 선발 로테이션에서 큰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최종 순위가 확정되는 시기에 따라 곽빈과 조던 발라조빅의 휴식 여부를 고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엔 NC와 두산이 정규시즌 종료 후 하루 휴식한 뒤 곧바로 WC 1차전을 치렀다.
다만 변수는 있다. KBO에 따르면 공동 5위 팀끼리 와일드카드 결정전 출전팀을 가릴 순위 결정전을 치러야 한다면 리그 규정에 따라 10월 1일에 순위 결정전을 벌이고, 10월 2일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곧바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4위 팀에 1승(1무) 어드밴티지를 부여한다. 4위 팀은 두 경기 중 한 경기라도 승리하거나 무승부를 거둬도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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