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L, 美 우회 진출 자신감…"GS, 인터콘티넨탈 호텔 운영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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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배터리 기업 CATL이 중국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제한하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도 우회 진출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배터리 생산 라이센스와 노하우를 현지 완성차 기업에 공유하고 CATL표 배터리를 미국에 공급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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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배터리 기업 CATL이 중국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제한하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도 우회 진출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배터리 생산 라이센스와 노하우를 현지 완성차 기업에 공유하고 CATL표 배터리를 미국에 공급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24일 존 H. 권 CAL 이사는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KCAB 2024'세미나에서 "CATL이 미국 시장에서 배터리를 판매하기 위해 우리가 채택한 모델은 LRS(License·Royalty·Service)"라며 "이는 포드 GM이나 테슬라와 같은 고객이 실제로 공장을 짓고 제조하지만 생산을 위한 공장 설계 , 노하우, 기술 등은 CATL이 제공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GS그룹이 인터네콘티넨탈과 협업해 호텔을 운영하는 방식과 비슷하다고 비유했다. 권 이사는 "강남에 있는 인터콘티넨탈 호텔을 생각해 보면 호텔 이름과 서비스 등은 인터콘티넨탈에서 가져왔지만 소유는 LG(현재 GS리테일)가 했다"며 "호텔 사업을 하지 않던 그룹이 5성급 호텔 사업을 하고 싶다면 인터네콘티넨탈과 같은 호텔 그룹과 협업해 디자인·입점 레스토랑·호텔 서비스를 공유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 자동차 회사인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 등은 CATL과 기술 제휴를 통해 미국 현지에서 LFP(리튬·인산·철)배터리를 생산하기로 했다.
CATL은 강점을 가지고 있는 LFP 배터리도 지속 개발한다. 권 이사는 "경쟁사들은 LFP 배터리에 많이 투자하지 않았지만, 우리는 많이 해왔다"며 "LFP 배터리는 더 안전하고 저렴하다"고 전했다. CATL은 올해 새 LFP 배터리 '셴싱 플러스'를 소개하며 ▲주행가능 거리 1000㎞ ▲10분 충전시 600㎞ 주행 가능 등이 가능하다고 발표했다.
다만 2027년 양산 계획을 세운 전고체 배터리와 관련해서는 "조금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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