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발전용 엔진 편대 완성…HD현대마린엔진 찾은 권오갑·정기선

고석현 2024. 9. 24.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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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권오갑 HD현대 회장과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경남 창원시 HD현대마린엔진 생산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HD현대

HD현대그룹이 계열사로 새롭게 합류한 HD현대마린엔진(옛 STX중공업)과 ‘원팀 협력’을 다짐했다.

24일 HD현대에 따르면 권오갑 그룹 회장, 정기선 그룹 부회장, 김성준 HD한국조선해양 대표,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대표 등 주요 경영진은 이날 HD현대마린엔진 창원 공장을 방문해 엔진조립장·시운전장 등 주요 생산 시설을 둘러봤다. 이들 경영진은 직원들과 소통 접점을 넓히기 위해 커피차를 마련해 직원들에게 직접 커피와 빵 등 간식을 나눠주기도 했다.

권오갑 회장과 정기선 부회장은 100여 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타운홀 미팅에서 그룹의 미래 비전과 계획도 공유했다. 권 회장은 “HD현대가 보유한 최고의 연구개발(R&D) 역량을 통해 HD현대마린엔진이 글로벌 선박 엔진 시장을 선도하는 핵심 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기선 부회장은 또 “HD현대마린엔진에 갖는 기대가 정말 크다. 그룹의 큰 축이라는 사명감을 갖고 한마음·한뜻으로 함께 뛰어달라”라고 당부했다.

직원들을 대표해 신재중 HD현대마린엔진 노조위원장은 “HD현대의 일원이 돼 처음 맞이한 임단협을 순조롭게 마무리해 시작이 좋게 느껴진다”며 “노사 모두 윈윈할 수 있는 상생과 화합의 문화를 만들기 위해 다 함께 노력하자”라고 답했다.

한편 HD현대그룹은 지난 7월 STX중공업의 인수 절차를 마무리한 뒤 사명을 HD현대마린엔진으로 바꿔 그룹 계열사로 정식 편입했다. 이로써 HD현대중공업·HD현대마린엔진·HD현대엔진 등 3사가 대형 선박 추진용 엔진, 중소형 선박 추진용 엔진, 발전용 엔진을 각각 생산하는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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