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 동갑내기 김도영-윤도현, 이틀 연속 테이블세터 출전

김효경 2024. 9. 24.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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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경기에 이어 24일 경기도 테이블세터로 출전하는 KIA 김도영(왼쪽)과 윤도현. 사진 KIA 타이거즈

21살 동갑내기 김도영-윤도현 테이블 세터진이 또다시 가동된다. 이범호 감독은 내년 이후를 바라보면서 윤도현의 가능성을 시험한다.

KIA는 24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김도영(3루수)-윤도현(2루수)-박찬호(유격수)-소크라테스 브리토(좌익수)-이우성(우익수)-고종욱(지명타자)-변우혁(1루수)-한승택(포수)-김호령(중견수) 타순을 내세운다.

프로 3년차 윤도현이 전날 시즌 첫 출장한 데 이어 이틀 연속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윤도현은 전날 경기에서 3안타를 때려내며 프로 첫 안타, 타점을 기록했다. 이범호 감독은 "어제는 3루 수비를 봤고, 퓨처스(2군)엔 3루와 2루를 번갈아 봤다. 오늘은 2루 수비를 보려 한다"고 했다.

23일 경기에 이어 24일 경기도 선발 출전하는 KIA 윤도현. 사진 KIA 타이거즈


윤도현의 수비 능력에 대해선 "2루, 3루, 유격 어느 포지션에 맞을지는 1군에서 좀 더 봐야 한다. 여러 포지션을 보게 하고, 좀 더 나은 쪽으로 가려고 한다. 박찬호도 1~2경기만 더 뛰고 쉰다. 그때는 윤도현에게 유격수를 시켜볼 것이다. 순위가 빨리 결정되서 내년 이후를 생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주루 플레이에 대해선 "어제는 자제시켰다. 원래 적극적인 편이라 너무 의욕적일까봐 도루를 하지 말라고 했다. 스피드가 있는 친구"라고 덧붙였다.

이범호 감독은 "김호령, 최정우, 고종욱 등 많이 써보지 못한 선수들의 컨디션을 체크해야 한다. 어떤 자리에 어떤 선수들을 써야 할지 고민중"이라고 설명했다. 김호령에 대해선 "수비적인 면에선 (엔트리에)있는 게 큰 도움이 된다. 30명이라 어떤 선수를 활용하는 게 유리할지 판단하는 게 내 일"이라고 했다. 이어 "오늘 경기에 나서는 선수들이 많은 타석에 서진 않겠지만, 수비를 중점적으로 봐야할 것"이라고 했다.

23일 경기에서 1군 복귀전을 치른 KIA 윤영철. 사진 KIA 타이거즈
23일 경기에서 4개월여 만에 멀티이닝을 소화한 KIA 최지민. 사진 KIA 타이거즈

전날 던진 윤영철과 최지민에 대해선 "윤영철은 생각대로 잘 만들었다. 부상이 있을 때보다는 홀가분하게 던져서인지 안정적이고 깔끔했다. 투구폼도 불편한 느낌이 예전엔 있었다. 신인 때 처음 모습 같았다. 투수코치들도 그렇게 평가했다. 최지민은 변화구가 낮게 들어갔을 때 타자의 헛스윙이 나오더라. 팔 스윙이 빨라졌다. 스트라이크만 던질 수 있으면, 구위가 좋아서 홈런을 거의 안 맞기 때문에 문제가 없을 것 같다"고 평했다.

광주=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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