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속 인물]'시티 뷰'로 '혼불문학상' 수상한 우신영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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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신영 작가가 장편소설 '시티 뷰'로 제14회 혼불문학상을 받았다.
'시티 뷰'는 우 작가가 강박과 결핍, 자해와 산업재해, 트라우마 등에 시달리면서도 겉으로는 매끄러운 삶을 영위하려 고군분투하는 현대 도시인들의 초상을 세밀하게 그린 작품이다.
우 작가는 지난 2월 다니던 대학에 사표를 내고 4~5월 두 달에 걸쳐 '시티 뷰'를 집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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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신영 작가가 장편소설 '시티 뷰'로 제14회 혼불문학상을 받았다.
'시티 뷰'는 우 작가가 강박과 결핍, 자해와 산업재해, 트라우마 등에 시달리면서도 겉으로는 매끄러운 삶을 영위하려 고군분투하는 현대 도시인들의 초상을 세밀하게 그린 작품이다. 우 작가는 지난 2월 다니던 대학에 사표를 내고 4~5월 두 달에 걸쳐 '시티 뷰'를 집필했다.
우 작가는 간담회에서 "인천 송도의 투명하게 반짝이는 건물 유리창을 볼 때마다 어떻게 이렇게 아름답게 유지될 수 있을까 생각한다"면서 "빌딩 유리창을 닦다가 돌아가신 분들이 적지 않다는 기사를 종종 접하게 되는데 그때마다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의 이야기를 누군가는 서사로 남겨둬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소설을 쓴 배경을 설명했다.
우 작가는 '시티 뷰'에서 중년의 중산층부터 불안정한 생계를 이어가는 20·30대 청년 노동자까지 한 도시를 구성하는 여러 계층의 욕망과 상처를 입체적이고 복합적인 인물들을 통해 속도감 있게 펼쳤다. 혼불문학상은 대하소설 '혼불'을 쓴 소설가 최명희(1947~1998)의 문학정신을 기려 제정된 상이다. 장편소설을 대상으로 하며 신인·기성 작가 구분 없이 당선작을 가린다. 상금은 7000만원이다.
앞서 그는 동화 '언제나 다정죽집'(비룡소)이 제30회 황금도깨비상을 받았다. 또한 올해 초에는 동화 '맨홀에 빠진 앨리스'로 제1회 '이지북 책읽는샤미 어린이 장르동화상'도 수상했다.
우 작가는 서울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뒤 명지대와 인천대 교수로 재직하다 소설가로 변신했다. 그는 중학교 '국어' 검인정 교과서 개발, 고등학교 '문학' 검인정 교과서 개발, 고등학교 '문학개론' 인정 도서 개발, 2018년 교과용 도서 검정 심의 등에 참여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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