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국 180개사 참가하는 방산 전시회, 킨텍스에서 28일까지
정부가 ‘글로벌 방산 4대 강국’을 목표로 하는 가운데, K방산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한국방위산업학회·디펜스엑스포는 25일부터 나흘간 제6회 대한민국 방위산업전(DX KOREA 2024)이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평화와 미래, 그 약속의 시간’이 주제인 이번 전시회엔 국내 150여개 기업과 해외 15개국 28개 기업이 참여한다. 올해 신설된 ‘디펜스어워즈 상’은 방산 중소기업인 산주광학, KPCM, 테스토닉 등 3사가 수상한다.
유진현 DX KOREA 2024 추진위원장은 “이번 전시회는 방산 기술 트렌드를 파악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해외 군사 대표단·바이어와의 직접적인 교류를 통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등 K방산의 수출 호조세를 이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전시회 기간 중엔 방산 기업들의 연구개발(R&D) 기술력을 확인할 수 있는 신제품 발표도 진행된다. ‘국방 AI를 위한 대규모 언어 모델(LLM) 특화 반도체’(하이퍼엑셀), ‘유무인복합 감시 및 무기체계 적용을 위한 통합작전 수행용 수직 이착륙(VTOL) 드론 플랫폼’(니나노컴퍼니) 등이 발표된다.
이밖에 ‘미국 방산수출 전략 및 CMMC(사이버 보안 성숙도 모델 인증)’ ‘호주 방산정책 및 절차’ ‘인공지능(AI) 드론봇 전투발전’ 등을 주제로 한 세미나도 진행된다. 해외 바이어 상담에는 국방과학연구소·국방기술품질원·국방기술진흥연구소 등의 전문가들이 참관해 실질적 협력을 위한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올해초 글로벌 방산 4대 강국을 목표를 목표로, 방산 기술을 신성장·원천기술로 지정해 수주 확대를 뒷받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스웨덴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에 따르면 2018~2022년 한국의 세계 무기 수출시장 점유율은 2.4%로 9위를 차지했다. 미국(40%)·러시아(16%)·프랑스(11%)가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고, 그 뒤로는 점유율 격차가 크지 않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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