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루레몬, 글로벌 웰비잉 리포트 발표

2024. 9. 24.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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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루레몬 ‘투게더 위 그로우(Together we grow)’ 캠페인 이미지

글로벌 스포츠웨어 브랜드 룰루레몬이 세계 주요 15개 시장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스페인, 독일, 호주, 뉴질랜드,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홍콩, 한국, 중국, 일본)을 대상으로 웰비잉의 수준을 진단하고 주요 아젠다 및 개선 방안을 제시하는 4번째 연간 ‘글로벌 웰비잉 리포트(Global Wellbeing Report)’를 발표했다.

이러한 결과는 룰루레몬이 글로벌 평균 및 시장별로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측면에서 웰비잉 지수를 도출 및 집계하는 웰비잉 지수를 통해서도 확인됐다. 코로나19를 거치며 건강의 중요성을 모두가 이해하고 있음에도, 지난 4년간 글로벌 웰비잉 지수는 눈에 띄는 향상 없이 65~66점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경우 지난해보다 2점이 오른 65점을 기록하긴 했으나, 전체 조사국 15개 중 13위로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었다.

올해 리포트를 통해 룰루레몬은 웰비잉 추구 과정에서 건강해야 한다는 압박감 때문에 오히려 웰비잉 수준이 개선되지 않는 ‘웰비잉 번아웃’라는 아젠다를 새롭게 제시했다. 설문 조사 결과, 1년 전 과 비교해 웰비잉 향상을 위해 더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고 답변한 사람이 무려 90%에 다다랐으나, 약 45%가 웰비잉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되려 번아웃 증상을 겪는 웰비잉 번아웃을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웰비잉 번아웃의 원인으로 현실과 동떨어진 사회적 기대감, 혼재된 정보, 외로움 등이 대표적 요인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 그리고 세대별로는 MZ세대가 더 높은 수준의 웰비잉 번아웃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남성과 여성의 약 43%, 38%가 웰비잉 번아웃으로 인해 더 심한 외로움을 느끼고 있다고 답변했으며, 건강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끼고 있다고 답변한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는 각각 76%, 70%인 반면 X세대는 약 58%, 베이비부머 세대는 약 45%에 그쳤다.

이번 조사를 통해 커뮤니티와의 소통과 신체적 활동이 이러한 압박감을 해소하고 웰비잉을 개선하는 데 효과가 있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타인과 함께 하는 가벼운 활동을 통해, 사람들은 그들이 속한 커뮤니티에 더욱 강한 연대감을 느낄 수 있을 뿐 아니라 목표 의식을 강화하고 전반적인 웰비잉 수준을 약 16%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역시 타인과의 운동 및 신체활동을 통해 전반적인 웰비잉을 향상시키고 있으며, 특히 남성의 경우 정신적 웰비잉을 향상을 위한 신체적 활동에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성들은 웰비잉 향상을 위해 저강도 운동 및 홈트레이닝 등 집에서도 가볍게 할 수 있는 운동에 대한 선호도가 더 높았다.

룰루레몬 CEO 캘빈 맥도날드(Calvin McDonald)는 "올해 리포트를 통해 글로벌 웰비잉 현황에 대한 새로운 인사이트를 공유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웰비잉에 대한 대화를 더욱 적극적으로 나누고, 이번 조사의 인사이트를 자신만의 웰비잉 여정에 반영해 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데이터 결과와 같이 함께 움직이며 공동체 의식을 다지는 행위가 개인에게 긍정적 영향을 주는 만큼, 앞으로도 룰루레몬의 전 세계 게스트와 커뮤니티가 함께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룰루레몬은 이러한 리포트 결과를 바탕으로10월 세계 정신건강의 달을 맞아 ‘투게더 위 그로우 (Together we grow)’ 캠페인을 런칭했다. ‘함께, 더 성장을 이뤄요’라는 슬로건 하에 배우 박서준이 캠페인 앰배서더로 합류했으며, 룰루레몬의 앰배서더이자 ‘피지컬: 100 시즌 2 – 언더그라운드’의 우승자인 크로스핏터 아모띠, KAAIAA 홀리스틱 웰니스 프로그램 창립자인 호주 출신의 리아 시몬스(Leah Simmons)가 캠페인 앰배서더로 활동 중이다.

또한, 룰루레몬은 사회적 실천을 통해 모두의 웰비잉에 기여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Together we grow’ 챌린지’를 전개한다. 챌린지는 지난 9월 10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진행되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 룰루레몬 앰배서더와 스토어, 파트너 스튜디오 등을 중심으로 ‘100만 분(分)의 움직임’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김나혜 인턴기자 kim.na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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