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역주행 참사’ 셀토스 운전자, ‘만취상태’였다

박선영 2024. 9. 24. 13: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추석 연휴 강원도 영원의 한 국도에서 역주행하다 일가족이 탄 승합차를 들이받아 30대 가장을 숨지게 한 운전자가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24일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사고를 낸 셀토스 승용차 운전자 A씨(23)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혈액 감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취소(0.08% 이상) 수준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이 차량 블랙박스 등을 확인한 결과 A씨는 동영월교차로에서 사고 지점까지 4㎞가량 역주행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혈액 감정 결과 ‘면허취소’(0.08% 이상) 수치 나와
사고 지점까지 4㎞가량 역주행
지난 16일 새벽 영월군 국도 38호선 영월2터널에서 승합차가 역주행하던 SUV 차량과 정면충돌해 2명이 사망하고 5명이 다쳤다. 연합뉴스


추석 연휴 강원도 영원의 한 국도에서 역주행하다 일가족이 탄 승합차를 들이받아 30대 가장을 숨지게 한 운전자가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24일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사고를 낸 셀토스 승용차 운전자 A씨(23)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혈액 감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취소(0.08% 이상) 수준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 16일 오전 1시27분쯤 영월군 국도 38호선 영월2터널에서 역주행하다가 마주 오던 카니발 승합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A씨와 카니발 승합자 운전자인 B씨(34)가 숨졌다. 카니발에 타고 있던 B씨의 아내와 자녀, 장인과 장모 등 5명은 중경상을 입었다.

경찰이 차량 블랙박스 등을 확인한 결과 A씨는 동영월교차로에서 사고 지점까지 4㎞가량 역주행했다. 편도 2차로 도로를 내달린 A씨 차량은 왕복 2차로 터널에 잘못 진입한 뒤 사고를 냈다.

A씨는 해병대 부사관으로 휴가를 나와 친구들과 모임을 가진 뒤 운전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B씨의 아내 등 피해자들은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을 대상으로 마무리 조사 후 사건을 군사경찰에 넘길 예정이다.

박선영 기자 pomme@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