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김민재 최저평점?" KIM 실력으로 증명!…분데스 4R '이주의 팀' 선정 [오피셜]

김환 기자 2024. 9. 24.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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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활약에도 호평을 받지 못했던 김민재가 분데스리가 사무국에서 선정한 4라운드 이주의 팀에 선정됐다. 김민재를 높게 평가하지 않는 분위기 속에서 김민재는 결과로 증명했다.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센터백 파트너인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분데스리가 사무국에서 공식적으로 선정한 4라운드 이주의 팀에 뽑힌 것이다. 사진 분데스리가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맹활약에도 호평을 받지 못했던 김민재가 분데스리가 사무국에서 선정한 4라운드 이주의 팀에 선정됐다.

김민재를 높게 평가하지 않는 분위기 속에서 김민재는 결과로 증명했다.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센터백 파트너인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분데스리가 사무국에서 공식적으로 선정한 4라운드 이주의 팀에 뽑힌 것이다.

분데스리가 사무국은 24일(한국시간)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4라운드 이주의 팀을 발표했다.

전형은 4-5-1 이었다. 카우앙 산투스(프랑크푸르트)가 골키퍼 장갑을 착용했고 막시밀리안 미텔슈테트(슈투트가르트), 김민재, 우파메카노(이상 바이에른 뮌헨), 인카피에(바이엘 레버쿠젠)가 수비진을 구축했다. 엔조 밀로(슈투트가르트), 빈첸초 그리포(프라이부르크), 자말 무시알라(바이에른 뮌헨), 플로리안 비르츠(바이엘 레버쿠젠), 마이클 올리세(바이에른 뮌헨)이 중원을 구축했다. 최전방에는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섰다.

모두 분데스리가 4라운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선수들이다. 이주의 팀에 가장 많은 선수들을 배출한 팀은 김민재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인데, 케인을 비롯해 올리세, 김민재 등 각 포지션마다 바이에른 뮌헨 소속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맹활약에도 호평을 받지 못했던 김민재가 분데스리가 사무국에서 선정한 4라운드 이주의 팀에 선정됐다. 김민재를 높게 평가하지 않는 분위기 속에서 김민재는 결과로 증명했다.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센터백 파트너인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분데스리가 사무국에서 공식적으로 선정한 4라운드 이주의 팀에 뽑힌 것이다. 사진 연합뉴스

그도 그럴 게 바이에른 뮌헨은 4라운드에서 무려 5-0 대승을 거뒀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크리스털 팰리스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한 프랑스 출신 윙어 올리세는 2골 2도움을 기록해 대승의 주역이 됐고, 바이에른 뮌헨의 주포 케인 역시 올리세와 함께 맹활약했다. 또한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로 구성된 주전 센터백 라인은 위기 때마다 호수비를 펼쳐 후방을 틀어막았다.

김민재의 선정이 눈에 띈다. 객관적을오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음에도 불구하고 현지 매체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던 김민재가 이를 이겨내고 이주의 팀에 당당하게 선정됐기 때문이다.

김민재는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4라운드 베르더 브레멘과의 경기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의 5-0 무실점 대승을 이끌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현지 매체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브레멘전에서 패스 성공률 92%를 비롯해 긴 패스 성공 2회(4회 시도), 태클 성공 2회(100%), 클리어링 1회, 인터셉트 4회, 리커버리 3회를 기록했다.

맹활약에도 호평을 받지 못했던 김민재가 분데스리가 사무국에서 선정한 4라운드 이주의 팀에 선정됐다. 김민재를 높게 평가하지 않는 분위기 속에서 김민재는 결과로 증명했다.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센터백 파트너인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분데스리가 사무국에서 공식적으로 선정한 4라운드 이주의 팀에 뽑힌 것이다. 사진 연합뉴스

무엇보다 김민재는 두 번의 지상 경합과 다섯 번의 공중 경합에서 모두 승리, 경합 지표에서 모두 '100%' 기록을 세웠다. 2022-23시즌 나폴리에서 팀의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이끌며 얻은 철기둥이라는 별명이 정말 잘 어울리는 기록이었다.

특히 후반 38분에는 상대 선수들의 연계 플레이를 먼저 읽어낸 뒤 태클로 공을 끊어내면서 바이에른 뮌헨이 결정적인 위기를 넘기는 데에 큰 역할을 했다. 김민재가 브레멘전에서 좋은 활약을 했다는 건 경기를 봐도, 단순 기록만 봐도 알 수 있었다.

브레멘전에서 김민재가 보여준 퍼포먼스는 그가 나폴리 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하면서 이탈리아 세리에A 최고의 수비수로 선정됐던 2022-23시즌을 떠올리게 했다.

맹활약에도 호평을 받지 못했던 김민재가 분데스리가 사무국에서 선정한 4라운드 이주의 팀에 선정됐다. 김민재를 높게 평가하지 않는 분위기 속에서 김민재는 결과로 증명했다.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센터백 파트너인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분데스리가 사무국에서 공식적으로 선정한 4라운드 이주의 팀에 뽑힌 것이다. 사진 연합뉴스

하지만 독일 유력지 중 하나인 '빌트'는 김민재에게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 중 가장 낮은 평점을 줬다. 대승을 이끈 올리세와 케인에게는 최고점인 1점을 준 반면 무실점으로 골문을 잘 틀어막은 김민재를 두고는 콘라드 라이머, 킹슬리 코망 등 비교적 존재감이 적었던 선수들과 같이 묶어 3점을 부여했다.

독일 언론들의 평점은 최고점 1점부터 최하점 5점까지 나뉘는데, 3점이 나쁜 점수는 아니지만 5-0 대승 속에서 특정 선수에게 3점을 줬다는 건 그 선수가 경기에서 '평범했다'는 평가를 내린 정도로 해석할 수 있다.

독일 최고의 축구전문지인 '키커' 역시 김민재에게 석연찮은 평점인 2.5점을 줬고, 난타전 끝에 3-4으로 패배한 바이엘 레버쿠젠의 수비수 피에로 인카피에를 이주의 팀에 선정했다.

인카피에는 볼프스부르크와의 경기 후반전 시작과 함께 투입됐는데, 교체 투입 3분 만에 코너킥에서 헤더 동점골을 터트리며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수비수가 공격 포인트, 특히 득점을 기록하는 경우가 많이 않은 데다 그 골의 순도가 높았기 때문에 '키커'의 선택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맹활약에도 호평을 받지 못했던 김민재가 분데스리가 사무국에서 선정한 4라운드 이주의 팀에 선정됐다. 김민재를 높게 평가하지 않는 분위기 속에서 김민재는 결과로 증명했다.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센터백 파트너인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분데스리가 사무국에서 공식적으로 선정한 4라운드 이주의 팀에 뽑힌 것이다. 사진 연합뉴스

김민재에게 좋은 평가를 내린 매체는 'TZ'가 유일했다. 매체는 "자신감이 넘치는 김민재는 유럽 최고의 센터백 중 하나다. 김민재가 모든 경합 상황에서 자신감을 되찾은 걸 확인했다. 그는 브레멘 공격수들의 공격 기회를 허용하지 않았다"며 김민재에게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선수들이 받을 수 있는 가장 높은 평점인 1점을 줬다.

김민재는 '빌트'나 '키커' 등 독일 유력지로부터 외면당했지만, 분데스리가 사무국은 김민재의 활약을 인정했다. 이번 이주의 팀 선정은 김민재가 나폴리 시절의 모습을 되찾는 과정에 있다는 방증으로 볼 수 있다. 어느 때보다 이번 결과가 의미 있는 이유다.

한편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 역시 김민재에게 높은 평점을 주면서 김민재를 이주의 팀에 올려뒀다. 김민재는 '후스코어드닷컴'에서 선정한 분데스리가 이주의 팀에서 우파메카노, 인카피에와 함께 3-4-3 포메이션의 센터백으로 뽑혔다. 분데스리가 사무국 이주의 팀과 달리 해당 매체는 공격진에 케인 외에 데니스 운다브(슈투트가르트)와 요나탄 부르카르트(마인츠)를 뽑았다.

사진=분데스리가 사무국, 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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