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배추, 당분간 공급 감소 불가피…중국서 배추수입"(상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재배면적 감소와 이례적인 폭염에 생육이 부진한 배추 공급 감소가 당분간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공급을 늘리기 위해 중국산 배추를 수입하기로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현재 출하되는 여름배추는 재배면적 감소와 생육기 극심한 가뭄 및 이례적인 고온의 장기화로 작황이 부진한 상황"이라며 "평년 공급량보다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농식품부 "수입배추, 대부분 외식·식자재 업체 수요"
가정용 공급·가격안정 위해선 출하장려금·할인지원 지속
정부가 재배면적 감소와 이례적인 폭염에 생육이 부진한 배추 공급 감소가 당분간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공급을 늘리기 위해 중국산 배추를 수입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농산물 수급 및 생육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이 같은 원예농산물 수급 상황 및 대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우선 농식품부는 공급량을 늘리기 위해 중국산 배추를 들여온다. 박순연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오는 27일에 16t 규모의 초도물량을 시작으로 중국산 배추를 수입할 예정"이라며 "중국 쪽도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고온으로 배추 작황이 그렇게 좋지는 않아 이를 감안해 공급 물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국산 배추는 식당이나 식자재 업체 등에 주로 공급될 예정이다. 박 정책관은 "앞서 2010년과 2011년, 2012년, 2022년에 배추를 수입했었는데 이 물량은 외식·식자재업체로 공급됐다"며 "이번에도 수요조사를 한 결과, 수입배추는 외식·식자재업체 등으로 유통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가정용 배추 공급 확대와 가격 안정을 위해선 출하장려금 지원과 소비자 부담을 낮추기 위한 할인 지원을 지속해서 시행하기로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현재 출하되는 여름배추는 재배면적 감소와 생육기 극심한 가뭄 및 이례적인 고온의 장기화로 작황이 부진한 상황"이라며 "평년 공급량보다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침수 등 비 피해가 수급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신속한 재해 복구를 지원하고, 지자방자치단체·농협 등과 협력해 다시 심기와 약제 방제 등 조처를 할 계획이다.
특히 배추는 당분간 공급량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배추 수급을 안정시키는 데 필요한 조치를 하기로 했다. 우선 정부 가용물량을 상시로 확보해 산지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시장에 공급한다. 또 국내산 배추를 산지 출하량이 많은 시기에 단계적으로 수매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산지유통인과 농협이 보유하고 있는 물량이 조기에 시장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출하장려금 지원을 지속하고, 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해 대형마트 등에서 최대 40%까지 가격을 낮춰 판매하는 할인지원을 다음 달 2일까지 지속한다. 정부보유 물량 직공급도 병행한다. 농협도 계약재배 물량을 하나로마트 등에 직공급해 할인 판매하는 등 자체 수급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세종=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 달에 150만원 줄게"…딸뻘 편의점 알바에 치근덕댄 중년남 - 아시아경제
- 버거킹이 광고했던 34일…와퍼는 실제 어떻게 변했나 - 아시아경제
- "돈 많아도 한남동 안살아"…연예인만 100명 산다는 김구라 신혼집 어디? - 아시아경제
- "일부러 저러는 건가"…짧은 치마 입고 택시 타더니 벌러덩 - 아시아경제
- 장난감 사진에 알몸 비쳐…최현욱, SNS 올렸다가 '화들짝' - 아시아경제
- "10년간 손 안 씻어", "세균 존재 안해"…美 국방 내정자 과거 발언 - 아시아경제
- "무료나눔 옷장 가져간다던 커플, 다 부수고 주차장에 버리고 가" - 아시아경제
- "핸들 작고 승차감 별로"…지드래곤 탄 트럭에 안정환 부인 솔직리뷰 - 아시아경제
- 진정시키려고 뺨을 때려?…8살 태권소녀 때린 아버지 '뭇매' - 아시아경제
- '초가공식품' 패푸·탄산음료…애한테 이만큼 위험하다니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