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이이노베이션-아이디바인, AI 신약 개발 위해 맞손

이춘희 2024. 9. 24.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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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아이이노베이션은 인공지능(AI) 성과 예측 솔루션 기업 아이디바인과 신약 개발 차별화를 위한 AI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병건 지아이이노베이션 회장은 "AI 신약 개발은 2030년 세계 시장 규모가 28조원으로 추산되는 등 급성장하고 있을 뿐 아니라 정부 차원에서도 5년 연구개발 장기과제 추진 등이 이뤄지는 핵심 분야"라며 "빠르게 변화하는 신약 개발 시장 트렌드에 보다 앞서 나가기 위해 아이디바인과 AI 협력을 함으로써 양사의 시너지가 기대되고, 뉴 모달리티 개발을 통한 신규 파이프라인 구축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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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아이이노베이션은 인공지능(AI) 성과 예측 솔루션 기업 아이디바인과 신약 개발 차별화를 위한 AI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날 서울 송파구 지아이이노베이션 본사에서 진행된 이번 MOU 체결식에는 지아이이노베이션에서는 이병건 회장을 비롯해 장명호 최고전략책임자(CSO), 홍준호 대표, 윤나리 전무가, 아이디바인에서는 김송미 대표가 참석했다.

지난 23일 열린 지아이이노베이션과 아이디바인의 AI 협력 MOU 체결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장명호 지아이이노베이션 최고전략책임자(CSO), 이병건 지아이이노베이션 회장, 김송미 아이디바인 대표, 홍준호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 윤나리 지아이이노베이션 전무[사진제공=지아이이노베이션]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지아이이노베이션의 핵심 항암 파이프라인 GI-102, GI-108의 최적 임상 개발 전략 수립 및 새로운 타깃 발굴에 중점에 두고 아이디바인의 AI 기술을 활용할 예정이다. 최근 글로벌 제약사들은 AI 기업의 인수나 협업에 나서는 등 AI를 활용한 신약 개발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 때문에 제약 분야에 역량이 집중된 제약사의 힘만으로는 AI의 발전 속도를 따라가기 힘들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아이디바인은 전 세계 10억건 이상의 특허, 논문 및 바이오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독자적인 AI 모델 및 바이오 특화된 거대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상업화 성공 가능성을 높은 정확도로 예측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임상시험 성공 가능성이 높은 신약 물질을 선별하고,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즉, AI를 활용해 실패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기술을 갖췄다. 앞서 아이디바인은 전 세계 1만6000여개 신약 물질의 임상 성공 가능성을 분석했고, 이를 통해 "지아이이노베이션의 GI-101A·GI-102가 1·2상 임상 성공 가능성이 가장 높은 수준"이라는 연구 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이병건 지아이이노베이션 회장은 “AI 신약 개발은 2030년 세계 시장 규모가 28조원으로 추산되는 등 급성장하고 있을 뿐 아니라 정부 차원에서도 5년 연구개발 장기과제 추진 등이 이뤄지는 핵심 분야"라며 "빠르게 변화하는 신약 개발 시장 트렌드에 보다 앞서 나가기 위해 아이디바인과 AI 협력을 함으로써 양사의 시너지가 기대되고, 뉴 모달리티 개발을 통한 신규 파이프라인 구축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김송미 아이디바인 대표도 “AI와 바이오 기술의 융합을 통해 신약 개발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협력은 신약 개발의 성공률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뿐 아니라 더 많은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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