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배추 가용물량 확보·조기출하 유도…중국산 배추 수입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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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1포기당 가격이 1만 원대 육박하자 정부가 국내산 배추를 산지 출하량 많은 시기에 단계적으로 수매한다.
박순연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배추는 당분간 공급량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배추 수급을 안정화하는 데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며 "국내산 배추를 산지 출하량이 많은 시기에 단계적으로 수매하고, 신선 배추도 수입해 공급이 부족한 시기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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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국내산 배추 단계적 수매 추진
신선 배추도 수입해 공급 부족 해소
배추 1포기당 가격이 1만 원대 육박하자 정부가 국내산 배추를 산지 출하량 많은 시기에 단계적으로 수매한다. 신선 배추도 수입해 공급이 부족한 시기에 공급한다. 중국산 배추를 수입해 배추 공급 물량을 안정시키겠다는 구상이다.
2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현재 출하되는 여름배추는 재배면적 감소, 생육기 가뭄 및 고온 장기화로 작황이 부진해 상품 가격은 높은 상황이다. 포기당 상품 도매가격은 9월 중순 9537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23일 기준 배추 1포기당 소매가격도 9321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7133원)보다 30% 높고, 전년(6193원)보다 50% 상승한 금액이다. 평년(7217원)과 비교해도 29% 오른 값이다.
차기 작형인 가을배추(김장배추) 재배 의향 면적도 전·평년보다 각각 2%, 4% 감소했다.
농식품부는 배추 가격 상승이 공급량 부족에서 기인하는 만큼, 중국산 배추를 수입해 공급량을 안정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정부 가용물량도 상시로 확보해 산지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시장에 공급한다.
산지유통인과 농협이 보유하고 있는 물량이 조기에 시장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출하장려금 지원도 지속한다. 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해 10월 2일까지 대형마트 등에서 최대 40%까지 가격을 낮춰 판매하는 할인지원도 병행한다.
박순연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배추는 당분간 공급량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배추 수급을 안정화하는 데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며 “국내산 배추를 산지 출하량이 많은 시기에 단계적으로 수매하고, 신선 배추도 수입해 공급이 부족한 시기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여름무도 배추와 같은 지역에서 생산되고 있어 작황이 부진하다. 9월 중순 상품 기준 도매가격이 개당 2456원까지 올랐다. 배추를 대체하는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가격은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무는 9월 출하 물량 확대를 위해 산지유통인 대상으로 운송비 지원을 통해 조기출하를 유도한다. 주산지 농협 출하 약정물량도 9월 말까지 도매시장에 집중 공급할 계획이다.
또 최근 집중호우에 따른 원예농산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재해 복구를 지원하고, 지자체·농협 등과 협력해 다시 심기, 약제 방지 등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김장배추, 김장무, 오이 등 차기 작형 원활한 생육 관리와 침수 피해를 입은 작물 생육 회복을 위해 산지전문가, 농촌진흥청, 지자체 등으로 구성된 ‘생육관리협의체’를 가동해 산지 상황을 모니터링할 예정”이라며 “현장기술지도를 강화하고 영양제, 약제를 할인 공급하는 등 생육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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