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공단, 몽골 울란바토르 화장실 위생개선 사업 착공

장정욱 2024. 9. 2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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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환경공단(이사장 안병옥)은 23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울란바토르시 게르지역 위생개선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

한편 환경부는 2020년 한국환경공단이 수행한 서울이니셔티브 네트워크(SI) 시범사업인 '몽골 게르지역 위생환경 개선 예비타당성조사'를 통해 본 사업을 발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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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적개발원조 일환
한국환경공단이 몽골 울란보토르 게르지역에 위생 시설 개선 사업 착공식을 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환경공단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안병옥)은 23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울란바토르시 게르지역 위생개선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

해당 사업은 환경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일환으로 환경공단은 2025년까지 총사업비 75억원을 투입한다. 화장실을 위생적으로 교체하고, 분뇨를 수거해 협잡물을 제거한 후 하수처리장으로 연계하는 분뇨 전처리시설을 설치한다.

환경공단에 따르면 몽골 게르 지역은 도시개발 과정에서 분뇨 적정 처리 시설이 설치되지 않아 인근 하천, 토양 등으로 분뇨가 그대로 배출돼 악취, 토양, 수질오염 등 지역 주민의 위생환경 문제가 취약한 상황이다.

착공식에는 안병옥 환경공단 이사장, 강현철 주몽골 대사관 공사 참사, 남바타르 몽골 울란바토르시 시장, 잉크뭉크 몽골 환경기후변화부 환경정책수행국장을 비롯한 사업 관계자 약 100명이 참석했다.

주몽골 강현철 공사 참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게르 지역에 746개 위생식 화장실과 분뇨 전처리 시설을 설치해 분뇨를 처리함으로써 열악한 게르 지역 위생환경 개선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바타르 울란바토르시 시장은 “위생개선이 절실한 울란바토르 게르 지역에 한국 정부가 분뇨 전처리시설 설치 등을 지원해 준 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이번 사업으로 열악한 위생환경이 크게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는 2020년 한국환경공단이 수행한 서울이니셔티브 네트워크(SI) 시범사업인 ’몽골 게르지역 위생환경 개선 예비타당성조사‘를 통해 본 사업을 발굴했다. 환경공단은 2022년 2월 국제환경협력센터로 지정돼 우간다, 몽골, 우즈벡, 이집트 등에서 총 5건의 환경부 ODA 사업을 추진 중이다.

안병옥 환경공단 이사장은 “기후변화 위기 등 전 세계적 환경 현안 대응을 위해 한국과 몽골 양국의 상호협력이 절실하다”며 “공단은 협력관계의 여러 국가와 환경 협력 방안을 지속 논의해 환경부 ODA 사업 등을 선도적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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