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개최' 2030년 남북극 통합 극지학술대회, 인천서 열린다

박혜숙 2024. 9. 24.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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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남북극 통합 극지 학술대회가 인천에서 열린다.

인천시와 극지연구소는 우리나라가 남북극 통합 극지 학술대회 개최국으로 처음 선정된 가운데 행사가 인천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은 남·북극 과학기지와 쇄빙연구선 아라온호 등을 운영하는 극지연구소가 있는 곳으로, 극지 과학연구의 중심도시"라며 "2030 남·북극 통합 학술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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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남북극 통합 극지 학술대회가 인천에서 열린다.

인천시와 극지연구소는 우리나라가 남북극 통합 극지 학술대회 개최국으로 처음 선정된 가운데 행사가 인천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이 학술대회는 남극과 북극 연구자들이 모인 국제기구인 남극연구과학위원회(SCAR)와 국제북극과학위원회(IASC)가 공동 연구와 국제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로 지난 2018년 스위스 다보스에서 처음 열렸다.

양 기구는 제5차 '국제 극지의 해(2032~2033)'를 앞두고 학술대회가 극지 연구 발전의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연구 우선순위 선정을 핵심 목표로 삼고 있으며, 개최국 선정에 각별한 공을 들이며 공모 과정을 진행했다.

우리나라는 '얼어붙은 최전선, 함께 여는 내일: 지구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협력'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스위스와 스웨덴과 경합해 학술대회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극지연구소는 지난 달 남극연구과학위원회 대표자 회의와 최근 국제북극과학위원회 이사회 회의에서 유치 제안서를 발표하며 회원국들을 설득에 나섰다. 또 국제공항이 위치한 인천을 개최 도시로 제안하며, 참가자들의 숙박과 이동을 최소화해 탄소배출을 줄이는 전략을 포함한 점도 주목받았다.

인천시도 유정복 인천시장의 지지 서한문을 제출해 학술대회 개최에 적극적인 의지를 표명했다.

2030년 남·북극 통합 극지학술대회에는 전 세계에서 2000명 이상의 극지 과학자가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은 개최국으로서 국내 전문가들로 이뤄진 조직위원회를 구성해 기획 과정부터 참여하며, 이번 행사를 극지과학 연구 분야 위상을 드높일 계기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은 남·북극 과학기지와 쇄빙연구선 아라온호 등을 운영하는 극지연구소가 있는 곳으로, 극지 과학연구의 중심도시"라며 "2030 남·북극 통합 학술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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