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 단일화 압박 나선 조국혁신당 "민주당 답변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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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이 10·16 재·보궐 선거에서 부산 금정구청장 후보 단일화를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고 더불어민주당을 재차 압박하고 나섰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부산 금정구청장 선거, 반드시 단일화해야 한다"라며 "단일화 방식과 절차에 대한 민주당의 공식 답변을 기다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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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기자]
▲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12일 오후 부산 금정구 류제성 금정구청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 연합뉴스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부산 금정구청장 선거, 반드시 단일화해야 한다"라며 "단일화 방식과 절차에 대한 민주당의 공식 답변을 기다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 대표는 영남 지역 민주화 운동의 대부이자 문재인 전 대통령의 멘토인 송기인 신부가 보내온 문자 내용을 공개했다. 조 대표는 "공개도 무방하다고 하셨기에 올린다"고 첨언했다.
조 대표가 공개한 문자에 따르면 송 신부는 "윤석열 정부의 폭정으로 온 국민이 힘들어하고 있다. 힘없고 어렵게 사는 약자들은 응급실에 가는 것도 어려운데, 권력자들은 전화 한 통화로 쉽게 수술을 부탁하니 이것은 '낮은 곳으로 임하신' 예수님의 뜻과는 정반대라 할 것"이라며 "권력이 부패했다면 바꿔야 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사회적 약자들이 더 많이 희생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야권은 하루빨리 부산에서 단일화를 이뤄 금정구 보궐선거에서 승리함으로써, 민심을 제대로 알리고 윤석열 정부의 폭거를 멈춰야 한다"라며 "조국 대표가 그 일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 대표는 전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인천 강화에서는 조국혁신당이 민주당 후보에게 힘을 몰아줄 것이고 부산 금정에서는 공개토론 후 후보 단일화를 하자고 여러 번 제안했다"며 "그런데 이 순간까지 (민주당은) 아무 답이 없다. 이게 맞느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혁신당과 민주당이 공동선대위원회를 꾸려 단일후보를 위해 같이 뛰는 모습을 국민들께 보여드리자"고 거듭 강조했다.
이해민 조국혁신당 최고위원도 24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공개토론을 통한 경쟁력 있는 후보 단일화만이 필승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이 최고위원은 "부산 금정구는 진보 구청장이 지금까지 8번 중 딱 1번만 당선된, 진보 진영엔 매우 어려운 곳"이라며 "단순히 여론조사만으로 단일화하면 국민의힘을 이길 수 없다. 단일화 시점을 뒤로 미뤄서 인지도를 통해 단일화하는 것은 국민의힘에 지겠다는 선언, 필패 전략"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국혁신당의 전략은 누가 봐도 여당이 이길 수 없는 곳에선 건설적 경쟁 통해 정치의 질을 올리고 여당이 강세인 곳에서는 1대 1구도 통해서 진보 진영 의자를 하나 더 놓는 것"이라며 "그래서 혁신당은 강화에 후보를 내지 않겠다고 했고, 부산 금정에선 후보 단일화를 제안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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