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숙 의원 "영양실조 환자, 2019년→2023년 2.7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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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2019년~2024년 상반기) 동안 건강보험으로 '영양실조' 진료를 받은 환자가 총 6만3274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건보공단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하던 2019년 영양실조 환자가 6245명에서 꾸준히 늘어 2023년에는 2.7배 급증한 1만6634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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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재 기자]
▲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전진숙 의원(광주 북구을). |
ⓒ 전진숙 국회의원 |
▲ 건강보험 급여실적 기준 영양실조 진료현황 (단위: 명) (출처) 국민건강보험공단 |
ⓒ 전진숙 국회의원실 |
전 의원실은 "코로나19 이후 고물가, 고금리 상황에서 회복되지 못한 경제적 어려움이 국민들의 영양 상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또한 의료급여 수급자 중 영양실조 환자의 경우 같은 기간 '2배 이상' 증가했다. 의료급여 수급자로서 영양실조로 진료를 받은 인원은 2019년 1117명이었으며, 지난해(2023년) 2408명으로 두 배 넘게(2.2배) 급증했다. 그리고 2019년 이후 진료인원 총 1만76명 중 60대 이상 노년층이 8531명으로, 그 비율이 85%에 육박했다.
이에 대해 전 의원실은 "의료급여 환자는 주로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층으로, 진료비의 상당 부분을 국가가 부담한다"면서 "고령 의료급여 수급자의 영양 관리에 국가의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짚었다.
▲ 건강보험 급여비 현황 (단위: 천원) |
ⓒ 전진숙 국회의원실 |
전진숙 의원은 "지금 서민들은 단순한 생계의 어려움을 넘어 기본적인 영양 상태를 유지하는 것조차 힘든 상황에 놓여 있다"면서 "국민 모두가 최소한의 삶의 질을 보장받을 수 있는 세밀하고 촘촘한 복지 시스템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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