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커넥티드카 잠정규칙 발표…업계 "규제 범위 당초보다 축소 등 불확실성 해소"

임은석 2024. 9. 24.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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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미국의 커넥티드카 잠정규칙 발표와 관련해 민관 대응회의를 개최했다.

이는 미국 상무부가 지난 23일 국가안보 위험해소를 위해 커넥티드 차량(Connected Vehicle)에 대한 잠정규칙(Proposed Rule)을 발표한 데 따른 조치다.

대응회의에서 자동차 업계는 이번 잠정규칙의 규제 범위가 당초 범위보다 축소됐고 규제 적용 유예기간이 반영돼 불확실성이 상당히 해소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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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민관 대응회의 개최…업계 영향 최소화 되도록 입장 전달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전경.ⓒ데일리안 DB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미국의 커넥티드카 잠정규칙 발표와 관련해 민관 대응회의를 개최했다. 이는 미국 상무부가 지난 23일 국가안보 위험해소를 위해 커넥티드 차량(Connected Vehicle)에 대한 잠정규칙(Proposed Rule)을 발표한 데 따른 조치다.

회의는 우리 업계 영향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산업부 제조산업정책관 주재 열렸고 자동차 업계와 관련 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미국 상무부의 잠정규칙은 우려국 기술이 적용된 특정 하드웨어·소프트웨어를 포함하는 커넥티드 차량의 미국 내 판매 또는 수입을 금지하는 내용이다.

구체적으로 규제대상을 ▲차량연결시스템(VCS)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자율주행시스템(ADS) 소프트웨어로 규정하고 있다.

자동차 업계의 공급망 대체 시간 부여 등을 위해 소프트웨어는 2027년 모델부터, 하드웨어는 2029년 1월 또는 2030년 모델부터 적용되는 것으로 시점을 유예했다.

정부는 미국 측이 규칙 제정을 사전 통지한 올해 초부터 업계 회의 등을 통해 업계 의견을 수렴했다. ▲국가안보 위협이 큰 부품 위주로 규제 범위를 축소하고 ▲충분한 유예기간 부여가 필요하다는 의견서를 미 상무부에 지난 4월 30일에 공식 제출했다. 지속적으로 미국 정부와 협의해 왔다.

대응회의에서 자동차 업계는 이번 잠정규칙의 규제 범위가 당초 범위보다 축소됐고 규제 적용 유예기간이 반영돼 불확실성이 상당히 해소됐다고 평가했다. 앞으로 면밀한 추가 분석을 거쳐 조속한 시일 내 대응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규칙이 30일간의 추가적 의견 수렴을 거쳐 확정될 예정인만큼 우리 업계 영향과 입장을 다시 한번 면밀히 검토하고 우리 업계의 영향이 최소화 되도록 미국 측에 우리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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