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희, 김완선 아니야?…X세대 바이브 완벽 재현 (정숙한 세일즈)

윤현지 기자 2024. 9. 24.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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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숙한 세일즈'가 1992년의 '핫걸' 이세희의 'X-세대 패션피플' 스틸컷을 대방출했다.

JTBC 새 토일드라마 '정숙한 세일즈'는 '성(性)'이 금기시되던 그때 그 시절인 1992년 한 시골마을, 성인용품 방문 판매에 뛰어든 '방판 씨스터즈' 4인방의 자립, 성장, 우정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본격 풍기문란 방판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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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정숙한 세일즈'가 1992년의 '핫걸' 이세희의 'X-세대 패션피플' 스틸컷을 대방출했다.

JTBC 새 토일드라마 '정숙한 세일즈'는 '성(性)'이 금기시되던 그때 그 시절인 1992년 한 시골마을, 성인용품 방문 판매에 뛰어든 '방판 씨스터즈' 4인방의 자립, 성장, 우정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본격 풍기문란 방판극이다. 

주말 안방극장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한 이세희가 이번에는 JTBC로 자리를 옮겨 시청자들의 뜨거운 이목을 받을 전망이다. 그녀가 연기할 '이주리'는 파격 스타일링을 즐기는 '패션 피플'이자, 옳은 말도 잘 하는 '핫한 팩폭러'이기 때문이다.

'차밍 미장원'을 운영하고 있는 매력적인 주리가 뜨면 시골 마을 금제도 런웨이로 바뀐다. 감히 따라하기 어려운 '김완선 파마'에 화려한 메이크업, 예쁜 몸매를 부각시키는 초밀착 의상 등 유행의 최첨단을 걷고 있기 때문. 공개된 스틸컷에서도 눈부신 패션 피플의 면모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문제라면, 이렇게 빛이 나는 주리가 보수적인 동네 분위기 속에서 시대를 너무 앞서갔다는 것. 더군다나 홀로 자신과 똑 닮은 아들을 낳아 키우고 있는 싱글맘이기 때문에, 곱지 않은 편견의 시선, 혹은 음흉한 눈길을 받는 일이 다반사다. 

그러나 주리는 그다지 개의치 않는다. 되레 "내가 아저씨 여보도 아닌데, 왜 아저씨 말을 듣고 옷을 입어야 하냐?"며 웃는 얼굴과 애교 섞인 말투로 팩트를 콕 짚어준다.

이렇게 '팩트 폭격'으로 듣는 사람의 오금을 저리게 만드는 재주가 있는 주리는 한정숙(김소연 분), 오금희(김성령), 서영복(김선영) 등 '방판 씨스터즈' 언니들이 풍기문란을 일으키는 성인용품을 판매한다는 따가운 시선을 받아 주눅이 들 때마다 다시 일어서게 만드는 용기와 힘을 불어넣을 예정. 

'섹X'라는 말만 꺼내도 호들갑인 손님들에게 섹시한 자태를 당당히 뽐내며 성적 욕망에 대해 솔직한 팩트를 터뜨리는 그녀의 'X-세대'다운 탄산수 활약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정숙한 세일즈' 제작진은 "주리는 힘들고 열악한 상황에서도 용기를 내고, 주변의 평판도 자존감으로 물리치는, 1990년대 유행을 선도하고 자기 목소리를 냈던 X-세대다운 인물이다. 이세희 배우가 가지고 있는 생기발랄한 에너지와 밝고 해맑은 연기가 만나니 캐릭터가 팔팔한 생명력을 얻었다. 정숙한 그녀들의 발칙한 세일즈에서 X-세대 주리의 확실한 존재감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정숙한 세일즈'는 오는 10월 12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사진=하이지음스튜디오, 221b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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