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레반도프스키' 이영준 득점, 대표팀 코치가 직접 관찰… 발탁에 대한 기대감 ↑

김정용 기자 2024. 9. 24.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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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의 두 번째 명단발표가 다가오는 가운데, 신예 스트라이커 이영준의 득점을 주앙 아로소 코치가 현장에서 관찰했다.

아로소 코치는 홍명보 남자 축구대표팀의 코칭 스태프에 합류한 두 외국인 코치 중 한 명이다.

아로소 코치가 주로 유럽 현지에서 전술코치 및 수석코치 역할을 하고, 치아구 마이아 코치는 한국에 오래 머무르며 현장 분석 위주로 대표팀 다음 소집을 준비하는 분업 체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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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준(그라스호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홍명보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의 두 번째 명단발표가 다가오는 가운데, 신예 스트라이커 이영준의 득점을 주앙 아로소 코치가 현장에서 관찰했다.


아로소 코치는 소셜미디어(SNS) 인스타그램에 스위스 슈퍼리그 그라스호퍼 대 세르베트 경기 현장 '인증샷'을 게시했다. 22일(한국시간) 취리히의 레치그룬트 경기장에서 열린 한 판으로, 2024-2025 스위스 슈퍼리그 7라운드였다. 그라스호퍼가 세르베트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이영준이 유럽 진출 후 2호골을 기록했다. 이영준은 문전으로 투입된 공을 좋은 위치선정으로 밀어 넣었다. 공식전 데뷔 42초 만에 터졌던 1호골에 이어 3경기 2골을 기록 중이다. 또한 그라스호퍼가 현재까지 승점을 따낸 경기는 3경기에 불과한데 그 중 2경기에서 이영준의 골이 있었다. 이영준의 득점포가 터져야만 패배를 면하는 팀 상황이다.


아로소 코치는 홍명보 남자 축구대표팀의 코칭 스태프에 합류한 두 외국인 코치 중 한 명이다. 아로소 코치가 주로 유럽 현지에서 전술코치 및 수석코치 역할을 하고, 치아구 마이아 코치는 한국에 오래 머무르며 현장 분석 위주로 대표팀 다음 소집을 준비하는 분업 체계다. 두 코치는 멀리 떨어져 있지만 긴밀히 소통하면서 하나의 유닛처럼 활동한다는 구상으로 대표팀에 왔다.


아로소 코치가 유럽에 오래 체류하다가 대표팀 소집 임박해서 국내에 들어오는 건 당분간 개인 사정 때문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유럽파 선수들을 챙기는 임무를 맡았기 때문이기도 하다.


홍 감독은 현지업무를 과거보다 더 의미 있게 만들기 위해 일종의 유럽 현지 인력으로 아로소 코치를 남겨뒀다. 과거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굳이 관찰할 필요 없는 손흥민, 김민재 등 스타 선수들의 경기를 순방하듯 돌아보곤 했다. 반면 아로소 코치는 유럽에 나가 있으면서 잠재적인 대표팀 후보군인 선수들을 주로 체크하고, 이들을 현지 지원하는 업무를 맡았다.


주앙 아로소 수석코치. 서형권 기자
홍명보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 서형권 기자

한국축구계는 일본축구협회의 유럽 출장 사무소를 한동안 부러워했다. 일본축구협회는 독일축구협회의 협조를 받아 독일에 사무실을 내고 이 곳을 거점으로 유럽파들의 컨디션 체크, 대표팀 소집 및 해산시 스케줄 조율 등 다양한 지원을 한다. 한국도 비슷한 구상을 갖고 있다고 거론된 뒤 실현이 늦자, 홍 감독은 코치 중 한 명이 유럽에 머무르는 동안 출장사무소 역할을 하도록 했다. 축구협회가 행정적인 지원을 마련하는 게 늦자 코치진 안에서 자체 해결하려는 움직임이었다.


홍 감독은 30일 국가대표팀 명단을 발표한다. 지난 주말 코치가 확인하고 간 이영준을 비롯해 정우영, 오현규 등 국가대표에 소집될 만한 선수들이 여럿 골맛을 봤다.


다만 명단발표에 앞서 24일 오전 10시부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현안질의에 홍 감독을 비롯한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들이 증인으로 서야 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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