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심야 개산책 영상 공개가 '악의적 스토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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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가 심야에 관저 주변 편의점에 간 영상이 유튜브에 공개된 데 대해 대통령실이 '스토킹'이라며 비난하고 나섰다.
유튜브채널 '서울의소리'는 지난 15일 새벽 1시 20분경 김건희 여사가 경호원 5명을 대동하고 관저 주변 편의점 앞에 서있는 동영상을 최근 공개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김 여사가 열흘 사이에 두 번이나 관저 주변을 돌며 개산책을 시킨다는 제보를 받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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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년 기자]
▲ 김건희 여사(맨 오른쪽 원안)가 반려견 써니(원안)와 경호원들을 대동하고 한남동 편의점 앞을 서성거리고 있다. |
ⓒ 서울의소리 |
유튜브채널 '서울의소리'는 지난 15일 새벽 1시 20분경 김건희 여사가 경호원 5명을 대동하고 관저 주변 편의점 앞에 서있는 동영상을 최근 공개했다. 경호원 두 명은 구매한 물품이 든 비닐봉지를 들고 있었고, 김 여사의 반려견 '써니'도 함께 있었다.
이 매체에 따르면 "김 여사가 열흘 사이에 두 번이나 관저 주변을 돌며 개산책을 시킨다는 제보를 받았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디올백을 비롯 영부인을 둘러싼 온갖 의혹에 의료대란까지 겹치면서 이번 추석 민심은 역대 최악인 것도 아랑곳 않고 새벽시간 유유히 동네를 돌며 개를 산책시키고 있다"며 "직원들과 시민들에게 불편을 끼칠까봐 바깥출입을 삼갔던 역대 영부인들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라고 비꼬았다.
이에 대해 23일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자들에게 "서울의소리 측에서 블랙박스로 몰래 녹화한 것"이라며 "스토킹에 가까운 범죄행위"라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명절에도 쉬지 못하고 밤샘 근무한 경호 및 군 인력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그들이 좋아하는 졸음퇴치용 음료, 과자, 소시지, 빵 같은 간식거리를 사러 나오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밤늦게 나온 것은 "주민들의 피해를 우려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고발조치를 검토하겠다"며 "서울의소리 측은 몰래 촬영을 해서 악의적으로 편집했으므로 영상 삭제 등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인터넷에는 "영부인이 밤에 수시로 돌아다닌다는 제보를 받고 취재했는데 스토커라고?", "경호인력 간식거리는 수행원에게 사 오라고 하면 되잖나", "그곳은 누구나 다닐 수 있는 거리이고 편의점도 마찬가지인데 뭔 스토킹이냐"며 대통령실의 반응을 이해할 수 없다는 의견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물론 "서울의소리가 지나치다, 이런 게 기사가 된다는 게 어이가 없다", "사사건건 왜 이러나. 화장실 가는 거는 말 없나", "어떻게 사람이 집에만 있냐" 같은 글도 간혹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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