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주사 문화유산 관리 체계화된다…성보박물관 건립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북 보은 법주사의 불교 문화유산이 한층 체계적으로 관리된다.
선조대왕 어필병풍, 가경구년명 동종 등 충북도 지정 문화유산 예순세 점도 관리된다.
보은군 측은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국내 산사 일곱 곳 가운데 마지막으로 법주사 성보박물관이 건립됐다"며 "소중한 불교 문화유산을 좀 더 가까이에서 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법주사는 국내 사찰 가운데 불교 문화유산이 가장 많은 곳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보물 세 점 포함 예순여섯 점 전시
충북 보은 법주사의 불교 문화유산이 한층 체계적으로 관리된다. 법주사 일주문 옆에 성보박물관이 건립됐다. 24일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이날 일반에 개방된다. 입장료는 무료다.
지상 2층, 지하 1층(건축 연면적 3125㎡) 규모로 지어진 건물이다. 수장고를 비롯해 전시실, 다목적실, 세미나실 등을 갖췄다. 사업비 198억 원이 투입됐고, 3년여의 공사를 거쳤다.
이 박물관에는 법주사 괘불탱, 신법천문도 병풍, 법주사 동종 등 보물 세 점이 보관된다. 선조대왕 어필병풍, 가경구년명 동종 등 충북도 지정 문화유산 예순세 점도 관리된다. 다만 괘불탱은 육중한 무게로 파손 우려가 있어 공개되지 않는다.
보은군 측은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국내 산사 일곱 곳 가운데 마지막으로 법주사 성보박물관이 건립됐다"며 "소중한 불교 문화유산을 좀 더 가까이에서 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법주사는 국내 사찰 가운데 불교 문화유산이 가장 많은 곳이다. 진흥왕 14년(533)에 의신이 창건하고, 혜공왕 12년(776)에 진표가 중창했다. 이름은 '부처님의 법이 머무는 절'이라는 뜻이다. 의신이 서역에서 돌아올 때 나귀에 불경을 싣고 와서 머물러 이같이 붙여졌다.
이 사찰은 전체가 사적 제503호로 지정돼 있다. 주변 송림 등과 어우러진 경관 또한 명승 61호로 보호받는다. 사찰 내부에는 국가 지정 문화유산 열여섯 점과 충북도 지정 문화유산 스물두 점이 산재해 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1일간 '빅맥'만 썩지 않았다…햄버거 회사가 답한 그 이유[햄버거 썩히기]④ - 아시아경제
- 4년간 女 5명과 결혼·동거…"드라마도 이렇게 못 써" - 아시아경제
- 라면·김밥 주문 후 동전 세더니 '주문 취소'한 모자…"대신 계산했는데 오지랖인가요?" - 아시아
- "靑 가면 죽는다 경고했는데 가겠나"…명태균 녹취파일 추가 공개한 민주당 - 아시아경제
- 이혼 전문 변호사 "율희, 양육권 소송 승산 있다" - 아시아경제
- "설거지·가사도우미로 月160만원 벌며 살아보니" 최강희 고백 눈길 - 아시아경제
- '트럼프 측근' 된 머스크, 美 대선으로 29조원 벌어 - 아시아경제
- '소녀상 모욕' 美유튜버 "내 사과 받아달라" 태도 돌변 - 아시아경제
- "짐 싸 캐나다 간다" 해리스 지지층 '캐나다 이주' 검색량 급증 - 아시아경제
- "감옥 보내고 수백만명 구하자"…北 대표부 건물에 걸린 '죄수 김정은'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