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로드리, 십자인대 파열→시즌 아웃 유력…아스널전 부상 심각
김희웅 2024. 9. 24. 08:09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로드리(맨체스터 시티)를 올 시즌 내내 보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
로드리는 지난 23일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아스널과 홈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이날 로드리는 전반 16분 코너킥 찬스에서 아스널 토마스 파티와 경합을 벌이다 쓰러졌다. 이후 극심한 오른 다리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마테오 코바치치와 교체됐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로드리가 오른 무릎 전방 십자인대 파열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 소식통은 로드리가 남은 시즌 거의 결장할 것이라 전했다”고 보도했다.
로드리는 부상에 관해 추가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하지만 전방 십자인대 파열 부상이 확실시되는 상황이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수술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아스널전에 선발 출격한 로드리는 경기 시작부터 수모를 겪었다. 킥오프 휘슬이 울린 동시에 맨시티 진영으로 뛰어온 카이 하베르츠와 충돌해 그라운드에 쓰러지기도 했다.
아스널 선수들의 극심한 견제도 있었지만, 지금껏 빡빡한 일정을 소화한 것도 부상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로드리의 부상을 지켜본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로드리는 강하지만, 피치를 떠났다. 로드리가 그렇게 한 것은 분명 무언가 느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팀 동료인 베르나르두 실바는 “사실 로드리가 어떤 상태인지 모르겠다”면서 “그는 걷고 있다. 지금까지는 잘 모르겠다. 목발을 짚고 떠난 것 같지는 않다. 의사가 뭐라고 하는지 지켜보자”고 했다.
안타깝게도 예상보다 심각한 부상이었다.
로드리는 맨시티의 ‘승리 부적’이다. 2019~20시즌 맨시티 합류 후 꾸준히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에는 공식전 50경기에 나서 9골 14도움을 기록했고, 그가 출전한 경기에서 팀은 단 한 번도 패배하지 않았다. 로드리는 2024 발롱도르 수상 후보로도 언급되고 있다.
맨시티는 로드리가 빠지면서 허리 라인에 큰 공백이 생기게 됐다. 무엇보다 이 포지션이 과르디올라 감독 축구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로드리의 부상은 매우 뼈아프다.
김희웅 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일간스포츠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영탁x이찬원x정동원x송가인, 트롯 빅4..제1회 KGMA 어덜트 컨템포러리 라인업 확정 - 일간스포츠
- ‘연정훈♥’ 한가인, 쇼윈도 부부 고백…“결혼 11년만 출산, 지금쯤 낳아야 통하겠다 싶어” -
- "광주에서 달성해 더 기뻐" 사상 첫 시즌 136득점 신기원 연 김도영, 이젠 40-40이다 [IS 피플] - 일간
- ‘굿파트너’ 장나라 “남지현에 기댔다…한유리 같은 사람, 세상에 꼭 필요해” [인터뷰①] -
- ‘UFC 출신’ 43세 남의철, 블랙컴뱃에서 MMA 전격 복귀…19살 어린 박어진과 대결 - 일간스포츠
- ‘슈스케’ 장재인 맞아?... 팬들도 놀란 반전 섹시미 - 일간스포츠
- ‘꿈의 무대’ 마친 아이유, 10만 관객과 드론+폭주 쇼… 화려했던 상암벌 입성 [종합] - 일간스포
-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 "흥국생명 여전히 강해, 쉬운 팀은 없다" - 일간스포츠
- 나영석 힐링예능 원조는 역시 다르다...첫방부터 터진 '삼시세끼 라이트' [IS리뷰] - 일간스포츠
- K리그1 파이널 A·B그룹 최종 확정…‘김기동호’ 서울, 5년 만에 상위 스플릿 -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