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삼양식품, 주가 조정 시 매수 기회"

대신증권은 24일 삼양식품에 대해 8월 수출 부진은 일시적이며 내년 하반기 큰 폭의 외형성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5만원을 각각 유지한다고 밝혔다.

정한솔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8월 라면 수출 데이터 부진과 원·달러 하락으로 주가 조정이 나타났으나 9월 라면 수출 성장세를 회복하고 있다"며 "중국, 미국 수출은 여전히 견조하며 유럽향 수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연내 네덜란드 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주가 조정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아진 상황이므로 조정 시마다 매수기회라고 판단했다.

정한솔 연구원은 "밀양 2공장은 1공장 대비 초기 가동률이 빠르게 올라올 것으로 예상되어 내년 하반기부터 다시 한번 큰 폭의 외형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했다.

3분기 연결 매출액은 4269억원, 영업이익은 870억원으로 전망했다. 생산능력(CAPA) 부족으로 해외 높은 평균판매가격(ASP) 지역에 집중하면서 국내 면, 스낵 매출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해외 매출은 생산 가능한 절대 물량이 부족하고. 원/달러 환율이 8월부터 약세를 보이며 분기 대비 성장은 제한적이나 연간으론 40.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