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 패션 ‘라방’ 터졌다…오르 론칭 당일 판매량 15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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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가 신선식품, 뷰티에 이어 패션 카테고리에도 큐레이션 DNA를 이식해 나가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컬리는 최근 진행한 여성복 브랜드 '오르'의 캐시미어 컬렉션 론칭 라방에서 15억원에 달하는 판매고를 기록하며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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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량 조기 소진돼 추가 조달…패션 카테고리 중 최대 실적
컬리가 신선식품, 뷰티에 이어 패션 카테고리에도 큐레이션 DNA를 이식해 나가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주 고객층인 3040 여성을 타깃으로 하는 라이브 방송(라방) 효과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컬리는 최근 진행한 여성복 브랜드 ‘오르’의 캐시미어 컬렉션 론칭 라방에서 15억원에 달하는 판매고를 기록하며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2017년 첫 론칭한 오르는 마니아층이 두터운 여성복 브랜드다. ‘Original Realize’의 약자로, 제품 본연의 가치를 실현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시간이 지나도 입을 수 있는 고감도의 베이직한 아이템들을 높은 퀄리티로 풀어내 여성 고객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오르는 상품 품질을 위해 자체 생산 라인을 운영하며, 물량 조절을 위해 신상품을 드롭 방식으로 소개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컬리의 새벽배송을 통해 오르의 고품질 상품을 고객이 편리하게 받을 수 있다는 점이 협업에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는 설명이다.
컬리에서 지난 19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라방 진행 전인 8시30분 전까지 오르 캐시미어 컬렉션 론칭을 알리는 티징을 오픈하자마자 품절 상품이 다수 발생되며 화제를 모았다.
이번 캐시미어 컬렉션은 몽골산 최고급 캐시미어 100%로 제작된 터틀넥, 브이넥, 라운드 니트, 가디건, 원피스 등 7종으로 구성됐다.
론칭 물량을 충분히 준비했음에도 라방 물량까지 라방 전에 조기 소진되며 9억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같은 날 오후 8시30분부터 1시간30분가량 진행된 본 라방에서는 물량을 추가 조달해 전문 쇼호스트와 스타일리스트 정진아가 출연해 캐시미어 컬렉션을 소개했다.
라방을 시작하자마자 시청자들이 몰리면서 4억5000만원어치 판매됐다. 론칭 당일 판매량만 15억원에 육박하는 셈이다. 이는 컬리에서 판매된 패션 카테고리 라방 중 가장 높은 수치다.
특히 평균적으로 라방은 판매량 1억원을 넘기는 것을 목표로 잡는 경우가 대다수라는 점을 고려하면 큰 성과다.
컬리는 오는 10월 오르 코트 컬렉션 단독 출시 2차 라이브를 진행하는 동시에 감도 높은 컨템포러리 여성 브랜드 입점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컬리 관계자는 “패션 카테고리에서 오르가 보여준 이번 성과는 컬리가 패션에서도 주 고객층인 3040 여성의 취향에 핏한 브랜드를 큐레이션해 선보였을 때 파급력이 있음을 보여준다”며 “기입점 브랜드를 중심으로 매월 2~3개 라방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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