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 커피챗]"프랜차이즈 창업 전 꼭 '프차플래너'서 확인하세요"

김철현 2024. 9. 24.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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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창업은 두 번째 인생의 시작입니다." 장진호 대표의 말에는 자신의 업에 대한 무게감이 실려 있었다.

24일 장 대표는 "프랜차이즈 창업을 할 때, 잘못하면 되돌리기 어렵다"며 "프차플래너는 망하지 않는 안전선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프랜차이즈 창업 전에 프차플래너에서 체크를 해봐야 한다는 게 널리 인식됐으면 한다"며 "돌아갈 수 없는 파산을 막고 창업자에게 안정적인 창업을 위한 알람을 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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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호 제2의문 대표 인터뷰
프랜차이즈 창업, 두 번째 인생의 시작
돌아갈 수 없는 파산 막는 솔루션

"프랜차이즈 창업은 두 번째 인생의 시작입니다." 장진호 대표의 말에는 자신의 업에 대한 무게감이 실려 있었다. 프랜차이즈 창업은 접근하기 쉽지만 가장 많은 외식업종의 경우 폐점률이 15%에 달할 정도로 실패할 가능성도 크다. 하지만 폐점에 이르면 단순히 손해만 보는 게 아니라 파산할 수도 있다. 두 번째 인생을 제대로 일구지 못하고 좌절하는 사람을 숱하게 보면서 장 대표는 창업에 나섰다. 회사 이름을 '제2의문'이라고 지은 이유도 안정적으로 두 번째 인생의 문을 열 수 있도록, 망하지 않는 프랜차이즈 창업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장진호 제2의문 대표가 프차플래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4일 장 대표는 "프랜차이즈 창업을 할 때, 잘못하면 되돌리기 어렵다"며 "프차플래너는 망하지 않는 안전선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그가 2020년 말 창업한 뒤 내놓은 프차플래너는 '프랜차이즈 플래너'를 줄인 것으로 창업자의 의사 결정을 돕는 어드바이징 솔루션이다. 구체적으로 창업자 진단부터 브랜드 분석, 입지 추천, 가맹비 분석, 가맹중개사 매칭 등 다섯 단계로 이뤄진다. 나에게 맞는 프랜차이즈 업종은 무엇이며 이를 토대로 어떤 브랜드를 어디서 해야 하는지 제시하고 비용을 얼마나 들여 어느 정도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지 등을 미리 분석해 알려준다.

분석의 경쟁력과 신뢰도는 다수 창업 사례를 데이터화한 데서 나온다. 장 대표 스스로가 2000명 이상의 창업자를 만났고, 꾸준히 프랜차이즈 본사의 정책을 수집했다. 예를 들어 창업을 문의하면 자신의 정보를 입력하게 되고 그동안 축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인공지능(AI)이 브랜드와 창업자를 매칭하게 된다. 장 대표는 "어떤 브랜드든지 창업자 맞춤형으로 연결하고 상황에 맞는 장소와 대출 프로그램까지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장 대표가 이 사업으로 창업을 결심한 것은 피자알볼로에서 슈퍼바이저(관리자)로 일하면서 프랜차이즈 업계의 정보 비대칭 문제에 대해 체감하면서부터다. 시간이 지난 뒤에야 사실은 이 업종이 자신과 맞지 않다는 것을 안 창업자가 부지기수였다. 자신의 성향을 알고 거기에 맞는 업종이나 브랜드로 창업했더라면 실패를 막을 수 있었다는 생각이 장 대표를 '제2의문'에 들어서게 했다. 장 대표는 "프랜차이즈 창업 전에 프차플래너에서 체크를 해봐야 한다는 게 널리 인식됐으면 한다"며 "돌아갈 수 없는 파산을 막고 창업자에게 안정적인 창업을 위한 알람을 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성과는 나오고 있다. 지금까지 프차플래너의 솔루션을 적용한 창업은 100여건이다. 창업 유지 기간을 보면 기존 통계에 비해 두 배 이상의 안정성 가지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제2의문의 사업은 프랜차이즈 본사와도 윈윈할 수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전체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1만2429개, 대부분의 브랜드는 창업자를 확보하는 게 가장 중요한 미션이다. 이런 브랜드에 잘 맞는 창업자를 연결하고 기존 출점 시 본사에서 나가는 비용의 일정 부분을 수수료로 받는 게 프차플래너의 수익모델이다. 창업자에겐 비용 없이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제2의문은 안정적인 창업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이후 사업의 확장도 준비하고 있다. 장 대표는 "지금은 창업까지 서비스가 제공되지만 다음 버전은 창업 이후 운영관리 시스템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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