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의 충격적 추태! 아르테타 감독에게 "겸손하라" 막말...팬들은 "감독에 대한 존중 없다", "예의 없는 놈" 분노

나승우 기자 2024. 9. 24.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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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링 홀란이 상대 감독에게 도발적인 메시지를 던진 사실이 전해지면서 영국 내에서 큰 화제가 됐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23일(한국시간) "엘링 홀란은 경기 후 뜨거운 악수를 나누던 도중 두 단어의 메시지로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을 자극했다"면서 "맨체스터 시티가 타이틀 경쟁팀과 2-2로 비긴 후 홀란은 아르테타에게 '겸손을 유지하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경기 후 양 팀 선수들이 악수를 나누는 동안 홀란은 아르테타 감독에게 다가갔고 "겸손을 유지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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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엘링 홀란이 상대 감독에게 도발적인 메시지를 던진 사실이 전해지면서 영국 내에서 큰 화제가 됐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23일(한국시간) "엘링 홀란은 경기 후 뜨거운 악수를 나누던 도중 두 단어의 메시지로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을 자극했다"면서 "맨체스터 시티가 타이틀 경쟁팀과 2-2로 비긴 후 홀란은 아르테타에게 '겸손을 유지하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맨시티와 아스널은 이날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맞대결을 펼쳐 2-2로 비겼다.

전반 8분 홀란의 선제골이 터지며 맨시티가 앞서갔으나 전반 22분 리카르도 칼라피오리의 동점골로 아스널이 따라붙었고, 전반 추가시간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의 역전골로 아스널이 점수를 뒤집었다. 맨시티는 후반 추가시간 존 스톤스의 극장 동점골로 간신히 패배를 면했다.

하지만 경기 내용은 달랐다. 맨시티의 일방적인 흐름이 경기 내내 이어졌다. 전반 추가시간 아스널이 레안드로 트로사르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놓이자 수비라인을 완전히 내리고 걸어잠갔기 때문이다.

맨시티가 슈팅 33개를 퍼붓는 동안 아스널은 5개에 그쳤다. 점유율도 맨시티가 78%를 기록하며 거의 8대2를 가져갔을 정도였다.

홀란은 이런 아스널의 경기 방식에 마음에 들지 않았던 듯하다. 경기 후 양 팀 선수들이 악수를 나누는 동안 홀란은 아르테타 감독에게 다가갔고 "겸손을 유지하라"고 말했다. 아르테타는 그 말을 듣고 홀란을 마주보고 응시하다가 이내 돌아서서 걸어갔다.

이 광경을 본 맨시티 출신 아스널 공격수 가브리엘 제수스가 다가와 무슨 일이냐고 물었고, 홀란은 짜증난다는 표정으로 제수스를 밀치며 "뭐라는 거야, XX. 꺼져"라고 욕설을 내뱉었다. 맨시티 공격수 잭 그릴리시가 달려와 두 선수를 뗴어놓았고, 아르테타는 제수스를 데리고 아스널 팬들이 있는 원정팀 서포터석을 해 걸어갔다.

이 장면은 곧 영국 내에서 큰 화제가 됐다. 우승 경쟁 중인 팀의 주포가 다른 팀 감독을 대놓고 조롱한 것이기 때문이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엘링 홀란은 아르테타에게 화가 난 모습이었다. 아르테타는 차갑게 반응했다"면서 "아르테타는 홀란의 말에 감명 받지 못한 듯 걸음을 멈추고 홀란을 그저 노려봤다"고 조명했다.

영국 데일리메일 또한 "홀란은 아스널전 무승부 후 크게 좌절감을 느꼈다. 아르테타에게 접근해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했다"면서 "가브리엘 제수스에게 욕설을 퍼붓기 전 두 단어로 된 메시지로 아르테타를 폄하했다"고 홀란이 아르테타를 무시했다고 전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팬들은 "이 장면은 홀란이 얼마나 멍청한 놈인지 보여준다", "감독에 대한 존중이 전혀 없다. 언젠가 이 일에 대한 대가를 치를 것", "무례한 말이었다", "예의없는 놈", "정말 이상한 사람이다"라고 홀란을 비판했다.

한편, 홀란은 경기 도중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의 뒤통수에 공을 던진 행동에 관해 별다른 징계를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BBC는 "비디오 판독 심판은 해당 장면을 검토했지만 레드카드를 줄 만한 반칙으로 간주하지 않아 개입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면서 "잉글랜드축구협회(FA)도 아스널전에서 발생한 사건, 특히 경기 종료 후 선수들 사이에서 벌어진 격렬하 언쟁에 대해 추가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하면서 홀란이 사후 징계를 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연합뉴스, 스포츠바이블, SNS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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