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희 맞은 예술원, 각 분야 망라 ‘향연’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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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예술원(이하 예술원)은 올해 개원 70주년을 맞아 기념식과 심포지엄 '향연'을 오는 10월 4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개최한다.
피아니스트 출신인 신수정 예술원 회장은 23일 서울 서초구 예술원 건물에서 열린 개원 70주년 기념식 및 심포지엄 '향연'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행사는 올해 고희를 맞은 예술원이 향후 70년의 방향을 제시하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포스트휴먼과 예술'이라는 주제로 문학, 미술, 음악, 연극, 무용, 영화 등 6개 분야가 모두 참여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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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간담회서 ‘개혁’ 질문엔 답 미뤄
대한민국예술원(이하 예술원)은 올해 개원 70주년을 맞아 기념식과 심포지엄 ‘향연’을 오는 10월 4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개최한다. 피아니스트 출신인 신수정 예술원 회장은 23일 서울 서초구 예술원 건물에서 열린 개원 70주년 기념식 및 심포지엄 ‘향연’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행사는 올해 고희를 맞은 예술원이 향후 70년의 방향을 제시하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포스트휴먼과 예술’이라는 주제로 문학, 미술, 음악, 연극, 무용, 영화 등 6개 분야가 모두 참여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예술원은 학문과 예술의 자유를 보장하고, 과학자와 예술가의 지위를 향상하고자 제정된 ‘문화보호법’에 의거해 1954년 7월 17일 문을 열었다. 개원 70주년을 기념하는 심포지엄 ‘향연’은 현장에서 체감하는 ‘포스트휴먼’의 담론을 발제, 질의, 공연으로 구성했다. 일부 예술원 회원도 직접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며, 전석 초대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의 추진위원장을 맡은 연출가 출신 손진책 예술원 부회장은 “그동안 예술원과 일반 대중의 접점이 별로 없었다. 그래서 예술원에 대해 지루하고 보수적이라는 선입견이 있어서 이번에 발랄한 종합선물세트 같은 행사를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행사의 주제에 대해 “포스트휴먼, 즉 인간 이후의 인간에 대한 사유는 오늘날 이 땅의 우리를 낯설게 바라보는 시선이다. 요즘 예술계 전반에서 핫이슈인만큼 예술원에서도 성찰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고 덧붙였다.
한편, 예술원은 수년 전부터 비판받고 있는 회원 종신제, 끼리끼리 선출, 정액 수당 지급 등의 개혁 관련 질문에는 입을 닫았다. 신수정 회장은 “그 문제에 대해서는 나중에 이야기할 기회가 있을 것 같다”고 답변했다.
장지영 선임기자 jy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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