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흥타령춤축제를 세계적인 축제로 만들겠습니다”

김성준 2024. 9. 24.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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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흥타령춤축제가 이제 세계적인 축제로 나아가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박상돈(사진) 천안시장은 23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20회를 맞은 천안흥타령춤축제가 한 단계 더 도약해 새롭게 변모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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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상돈 천안시장
해외 55개국 4000여명 참가


“천안흥타령춤축제가 이제 세계적인 축제로 나아가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박상돈(사진) 천안시장은 23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20회를 맞은 천안흥타령춤축제가 한 단계 더 도약해 새롭게 변모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천안흥타령춤축제는 춤을 테마로 지역성을 살려 도시를 활성화하고, 세계 각국의 춤과 문화예술을 화합하는 축제다. 자국의 춤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닌 다양한 국가와 문화의 춤을 선보이는 세계 최대 규모의 춤 축제라는 게 박 시장의 설명이다.

박 시장은 “브리질의 삼바 축제는 누구나 알 정도로 유명하지만 삼바라는 춤에 국한되기 때문에 천안흥타령춤축제와 다르다”며 “세계의 춤 트렌드를 알려면 각국에서 유행하는 수많은 춤꾼들이 모여 경연하는 천안흥타령춤축제에 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흥타령춤축제는 25~29일 천안종합운동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박 시장의 말처럼 멕시코, 프랑스, 말레이시아, 독일, 남아프리카공화국, 폴란드 등 55개국에서 4000여명의 해외 무용단과 방문단이 참가해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축제 첫 날에는 개막식과 함께 국제춤대회, 국제스트릿댄스챔피언십, 거리댄스 퍼레이드, 전국춤경연대회 등을 통해 세계 각국의 전통춤과 공연을 선보인다. 국제춤대회에 참가하는 29개국 30개 팀 무용단은 각 나라의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는 참가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상금도 4만5500달러로 지난해보다 1.5배가량 높였다.

국제스트릿댄스챔피언십에는 한국, 대만, 중국, 일본 등 7개국 16개 팀이 참가해 팝핀, 브레이킹, 힙합 등 춤꾼으로서 갈고닦은 기량을 겨룬다.

이번 축제의 ‘백미’ 거리댄스퍼레이드는 다양한 국가의 춤을 시민들과 함께 즐기고 호흡하는 프로그램이다. 국내·외 50여개 댄스 팀 소속 2500여명은 신부동 일원에서 야간 퍼레이드를 펼칠 계획이다. 또 전국춤경연대회는 참가 연령의 폭을 넓히고, 해외팀도 참가할 수 있도록 해 의미를 더했다.

이번 축제 기간에는 국제춤축제연맹(FIDAF)이 총회를 열고 세계 축제 간 협력체계 구축과 발전방안을 모색한다. 총회에는 83개국 중 40개국 46명이 참석한다.

박 시장은 “앞으로 관심을 기울여야할 부분은 삶의 질을 높여줄 수 있는 문화와 체육, 예술”이라며 “천안흥타령춤축제가 세계적인 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위상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안=김성준 기자 ks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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