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지역아동센터 종사자 전원 호봉제 전환

장선욱 2024. 9. 24.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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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는 지역아동센터 종사자 임금체계를 호봉제로 전환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지역아동센터의 경우 근무 경력과 무관하게 단일임금(고정급제) 체계를 유지해 오랜 경력을 가진 종사자 등을 중심으로 형평성 문제가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시는 지역아동센터를 끝으로 노인, 장애인, 여성 등 대상 광주 모든 복지시설 종사자의 호봉제 전환을 마무리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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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여 줄면 수당으로 보전


광주시는 지역아동센터 종사자 임금체계를 호봉제로 전환한다고 23일 밝혔다. 열악한 근무여건에 시달리는 이들의 헌신과 노력을 인정하고 처우를 개선하려는 조치다.

9월부터 적용되는 호봉제에 따라 급여가 줄어드는 일부 종사자에게는 수당으로 이를 보전해주기로 했다. 이와 함께 모든 종사자에게 명절 휴가비를 별도 지급한다.

시는 그동안 지역아동센터의 경우 근무 경력과 무관하게 단일임금(고정급제) 체계를 유지해 오랜 경력을 가진 종사자 등을 중심으로 형평성 문제가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신규 종사자와 경력자의 임금이 같은 수준인 사례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광주는 전국 광역단체 가운데 가장 많은 299개 아동센터가 운영돼 660여명의 종사자에 대한 임금 체계 변경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시는 고심 끝에 호봉제 전환을 핵심으로 하는 인건비 방침을 마련하고 5개 자치구와 재정 분담 협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지역아동센터는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아동에게 무료로 급식, 교육, 놀이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다. 현재 7200여 명의 아동이 이용하고 있다.

시는 지역아동센터 종사자 호봉제 도입 이후 이용 아동이 보다 나은 돌봄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지역아동센터를 끝으로 노인, 장애인, 여성 등 대상 광주 모든 복지시설 종사자의 호봉제 전환을 마무리했다고 덧붙였다.

이영동 시 여성가족국장은 “아동센터는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즐거운 배움터이자 지역사회의 따뜻한 보금자리”라며 “아이들이 더 나은 여건에서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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