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보다 유세 확 줄인 트럼프… 인지도·고령 등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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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 횟수가 과거 두 차례 선거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처음 대권 도전에 나섰던 8년 전보다 인지도가 훨씬 높아졌기 때문에 굳이 값비싼 현장 유세를 고집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또 대선 정국 초반에 민주당 후보였던 조 바이든 대통령이 현장 유세에 크게 적극적이지 않았던 것도 트럼프가 유세 횟수를 줄이는 데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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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후보, 토론 대신 CBS 인터뷰 검토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 횟수가 과거 두 차례 선거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처음 대권 도전에 나섰던 8년 전보다 인지도가 훨씬 높아졌기 때문에 굳이 값비싼 현장 유세를 고집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78세 고령에 사법 리스크까지 안고 있는 점도 요인으로 꼽힌다.
22일(현지시간) 악시오스에 따르면 트럼프는 2016년 6~9월 사이 72회의 현장 유세를 개최한 반면 올해 6월부터 이날까지 현장 유세는 24회에 그쳤다. 지난 7월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 유세 중 피격되면서 현장 유세를 한동안 중단한 점을 감안해도 상당히 줄어든 수치다.
트럼프가 재선에 나섰던 2020년에는 9월 한 달 동안 15회, 이후 선거일까지 5주 동안 43회 유세를 가졌다. 2016년보다 다소 줄기는 했지만 코로나19가 한창 맹위를 떨치던 시기였음을 감안해야 한다.
트럼프 캠프 관계자들은 트럼프의 인지도가 크게 높아진 상황에서 굳이 홍보에 집중할 필요성을 덜 느낀다고 귀띔한다. 이번 캠프 관계자들이 과거보다 비용 지출에 인색해진 측면도 있다고 한다. 아울러 고령인 트럼프는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자택에 머무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가 4건의 형사재판을 받고 있는 점도 유세가 줄어든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또 대선 정국 초반에 민주당 후보였던 조 바이든 대통령이 현장 유세에 크게 적극적이지 않았던 것도 트럼프가 유세 횟수를 줄이는 데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
한편 악시오스는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가 다음 달 7일 CBS 시사 프로그램 ‘60분’에 출연해 각각 인터뷰를 진행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 2차 TV토론이 무산된 상황에서 CBS 인터뷰가 성사된다면 선거 기간 중 두 후보가 전국 유권자에게 모습을 보일 마지막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조성은 기자 jse1308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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