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검찰, 나와 이재명한테도 이런데…국민에겐 오죽하겠나”
김정재 2024. 9. 24. 00:08
문재인 전 대통령이 23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검찰이 나에게도 이러는데 일반 국민에게는 오죽하겠냐”며 검찰에 대한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확인됐다.
민주당 ‘전(前)정권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이날 경남 양산에 있는 문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아 1시간가량 면담했다. 이 기구는 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씨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면서 만들어졌다.
대책위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은 “검찰이 이재명 대표에게도 그러더니 나에게까지 이러는데 일반 국민에게는 오죽하겠나. 검찰 개혁이 미완이라는 것을 아주 실감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검찰의 수사 방식에 대해서도 “특히 (검찰의) 별건 수사가 마구잡이로 진행되는 측면이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날 김영진 대책위원장은 “정치 검찰의 반헌법적이고 불법적인 형태에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정재 기자 kim.jeongj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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