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24년 차' 김호진, 김지호에 생일상+손 편지 받고 '눈물' (조선의 사랑꾼) [종합]

이이진 기자 2024. 9. 23.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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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지호가 김호진을 위해 생일상을 준비했다.

23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김호진이 김지호가 준비한 생일상을 받고 감동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지호는 김호진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생일상을 차렸다.

김호진은 "좋아서 운다, 왜"라며 전했고, 김지호는 "난생처음 생일상 받은 것처럼 보이잖아"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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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김지호가 김호진을 위해 생일상을 준비했다.

23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김호진이 김지호가 준비한 생일상을 받고 감동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지호는 김호진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생일상을 차렸다. 김지호는 "마음에 들어? 따뜻할 때 먹어. 내가 소면도 했다"라며 물었고, 김호진은 "진짜 많이 했네. 내가 너무 감동받으니까 사람들이 '처음 차리나?' 그럴 거 아니냐"라며 감동했다.

김지호는 "그건 아니지만 우리 둘이 먹는 걸 차리는 건 오랜만이지"라며 밝혔고, 김호진은 쉽사리 음식을 먹지 못했다.

김지호는 "왜 안 먹어?"라며 의아해했고, 김호진은 "그냥"이라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김호진은 끝내 눈물 흘렸고, 김지호는 김호진이 휴지로 눈을 닦자 "우는 줄 안다"라며 만류했다.

김호진은 "나 진짜 눈물이 났다"라며 털어놨고, 김지호는 뒤늦게 김호진이 눈물 흘리는 것을 보고 당황했다. 김호진은 "좋아서 운다, 왜"라며 전했고, 김지호는 "난생처음 생일상 받은 것처럼 보이잖아"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호진은 "몇 시부터 한 거냐. 고생했네. 아침부터 일어나가지고"라며 다독였고, 김지호는 "어젯밤에 많이 해놔서 덜 힘들었다"라며 귀띔했다. 김호진은 "그럼 어젯밤에 나 잘 때 계속했냐"라며 감격했다.

또 김호진은 "우리 딸도 같이 있었으면 좋았겠다. 아침에 문자 확인했더니 문자 왔더라"라며 자랑했다.

김지호는 딸 김효우 씨가 보낸 문자메시지를 읽었다. 김효우 씨는 문자메시지를 통해 '아빠 너무너무 생일 축하해. 오늘 같이 못 있지만 행복한 하루 되고 촬영도 잘하고 좋은 하루가 됐으면 좋겠어. 아빠 너무너무 많이 사랑해. 평소에 가끔씩 내가 이상해서 싸울 때가 있지만 다시 이해해 줘서 너무 감사합니다. 촬영 갔다 와서 우리 생일파티하자. 사랑해. 오늘 최고로 좋은 하루 보내'라며 전했다.

김지호는 "우리 딸은 이런 표현을 너무 잘해. 편지도 되게 잘 써주고. 내 편지는 간단하게 썼다"라며 기특해했고, 자신의 편지를 공개했다.

김지호의 편지에는 '생일 축하해. 이번 생일은 먼 곳에서 우리끼리 보내게 됐네? 효우도 없이. 비록 방송이지만 나를 위해 기억하고 이런 장소 마련하고 누리게 해줘서 고마워. 여기 와서 체력에 부쳐 힘들었을 텐데 정성스레 먹고 싶다던 음식도 차려주고 준비해 주고 감동이었어. 결혼한 지도 언 24년이 다 되어가. 이제는 그 누구보다 오빠와 한 시간이 소중하고 가장 편하고. 아프지 말고 건강 관리 잘해서 여행도 많이 다니고 많이 웃고 행복하자'라며 적혀 있었다.

김호진은 "너무 고맙다. 이렇게 차리느라 고생했다"라며 김지호와 포옹을 나눴다.

사진 = TV조선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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