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녀 살해 후 베란다에 시체 시멘로 암매장…16년만에 시신 발견  

강종효 2024. 9. 23.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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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전 동거녀를 살해한 후 베란다에 시멘트를 부어 시체를 숨긴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연인관계인 여성 B씨(당시 30대)와 2004년부터 거제 지역에서 동거하다가 2008년 10월10일경 주거지에서 B씨와 다투던 중 둔기로 B씨의 머리와 얼굴을 폭행해 살해했다.

경찰은 이후 집중 수사를 통해 동거남 A씨를 특정, 혐의를 구증해 9월19일경 양산 소재 주거지에서 A씨를 체포,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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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전 동거녀를 살해한 후 베란다에 시멘트를 부어 시체를 숨긴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거제경찰서는 피의자 A씨를 살인 혐의로 검거하고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연인관계인 여성 B씨(당시 30대)와 2004년부터 거제 지역에서 동거하다가 2008년 10월10일경 주거지에서 B씨와 다투던 중 둔기로 B씨의 머리와 얼굴을 폭행해 살해했다.


A씨의 범행은 올해 8월경 누수공사를 위해 콘크리트 구조물 파쇄작업 중 사체가 담긴 여행용 가방이 발견, 신고에 의해 16년 만에 드러났다.

B씨가 숨지자 사체를 여행용 가방에 넣어 주거지 옆 야외 베란다로 옮긴 후 벽돌을 쌓고 시멘트를 부어 은닉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사체 발견 즉시 전담 수사팀을 꾸려 수사에 착수, 2006년부터 해당 주소지에 거주하다가 2011년경 실종신고된 B씨임을 확인하고 부검을 통해 둔기에 의한 머리손상으로 사망원인을 밝혔다.

경찰은 이후 집중 수사를 통해 동거남 A씨를 특정, 혐의를 구증해 9월19일경 양산 소재 주거지에서 A씨를 체포, 구속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시인했고 조사 과정에서 필로폰 투약사실이 확인돼 함께 수사 중이다.

경찰은 A씨의 범행경위 등에 대해 보강 수사 후 송치할 계획이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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