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일도 적었는데…미용기기 수출 240% 급증 [장 안의 화제]
[한국경제TV 이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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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도체 수출 26.2%↑…화장품·미용기기 선방
<앵커> 기준금리가 내려가면 투자자들의 위험선호 심리가 보통 살아난다, 이게 정설인데 외국인들은 도무지 들어올 생각을 안 하네요, 오늘?
<김성훈 MHB파트너스 이사> 그런데 외국인들의 매도는 우리가 전체 섹터를 매도를 한다라기보다는 역시나 일관되게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이 두 종목에 대한 매도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항상 이제 여러분들 매도가 나오게 되면 그날 장 끝나시고 나서 HTS를 통해서 어떤 종목들의 외국인들이 많이 사고 팔았는지를 확인해 볼 수 있는데 거의 2주에서 3주 정도 7월 16일 이후부터 거의 두 달 가까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만 팔아대고 있다는 것을 우리가 확인해 볼 수가 있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외국인들의 전략은 금리 때문에 경기 침체된 우려감 이것 때문에 삼성전자 액션이 팔아대는 것이 아니라 철저하게 섹터가 안 좋을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기 때문에 반도체만 팔고 있다. 그 이상으로 우리나라 시장 전체를 판다든가 아니면 경기 침체된 우려감을 대비를 한다든가 이렇게까지 우리가 좀 확산해서 해석을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앵커> 미국이 앞으로 돈 풀어서 성장하는 게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이런 지적들이 있다 보니까, 그러면 자금들이 신흥국 쪽으로 앞으로는 갈 것이다 내년부터는 이런 전망들을 내놓으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그렇다고 한다면 우리 K증시가 힘을 받아 갈 가능성이 있다고 보세요?
<김성훈 MHB파트너스 이사>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서 이제 정말 우리나라 국장은 안 되는구나라고 하시면서 미국 증시로 가자라고 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이런 표현이 적절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전교 3등에서 2등 하는 친구가 1등을 한 것과 전교 200등 하는 친구가 전교 100등까지 올라간 것과 어떤 게 더 쉬울까요? 저는 후자라고 생각을 합니다 지금 우리나라 시장에 저평가되어 있는 요인들 우리 모두가 다 알고 있습니다. 상법 개정, 금투세, 여러 가지가 있는데 원인을 다 알고 있고요. 이런 것들이 다 부각이 되면서 점차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이런 것들이 국민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계십니다. 그래서 이런 것들이 하나둘씩 해결이 된다면 말씀하신 것처럼 전 세계적으로 지금 달러값이 조금 하락을 하면서 이머진 국가들의 통화가 상당히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러한 영향을 힘입어서 우리나라 증시 역시도 재평가가 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수출 얘기인데요. 반도체 수출 26.2% 1년 전보다 증가했다. 9월 중순까지 기록입니다. 8월 중순까지가 전년비 42.5%에서 9월 중순까지는 전년비 26.2%니까 이게 좀 줄었냐 싶었는데 추석이 껴있기 때문에 영업일수를 감안해서 감소한 영향이다 이렇게도 볼 수 있고 실제로는 반도체 수출이 그래도 건재하다 이렇게도 볼 수 있을 것 같거든요. 그런데 이달 들어서 증권사 10곳에서 지금 삼성전자에 대한 하향 리포트가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을 중심으로 지금 스마트폰 업체들의 연말까지 수요 부진 전망이 나오고 있다는 것이고요. 아무래도 스마트폰이 디램 수요의 4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보니까 스마트폰 시장 침체 이거에 대한 우려가 삼성전자의 목표가 하향으로 이어지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가 나오는데 실적이 정말 나빠질까요 삼성전자?
<김성훈 MHB파트너스 이사> 거의 시장에서는 3분기 어닝 쇼크를 기정사실화하는 것 같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습니다만 일단은 D램과 낸드만 놓고 보면 고객사들의 재고가 상당히 좀 올라가 있는 것으로 파악이 되고 있고요. 그렇기 때문에 이쪽에서의 어떤 실적에 대한 개선을 기대하기는 아직까지 어렵다고 봐야 될 것 같고 HBM 같은 경우에도 HBM 1위 하면 하이닉스 아니겠습니까? 하이닉스마저도 모건스탠리에서 목표가를 하향시키면서 밀려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HBM 쪽으로도 설사 엔비디아 퀄을 받는다고 하더라도 이것이 공식화되더라도 이것이 주가를 끌어올리기에는 아직까지 힘이 붙이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있고요. 또 하나 폴더블에 대한 얘기들이 상당히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나 중국 업체들 아너라는 업체가 있는데 서유럽 시장에서 우리나라 삼성전자의 핸드폰 폴더블을 제치고서 시장 점유 1위를 처지했다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유튜브를 통해서 여러분들이 확인을 해보시면 우리나라 폴드6보다 더 얇고 최근에 또 다른 업체 같은 경우에는 3단으로 접는 그런 폴드4까지 출시를 해놓은 상황인데 중국 업체에서 그렇죠. 그 품질 자체가 상당히 좀 견조하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단은 휴대폰 시장에 있어도 아직까지는 경쟁력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고 봐야 될 것 같은데 가전에 있어서도 LG에 좀 밀린 듯한 모습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요 사업법은 전부가 다 미래된 희망을 쉽게 발견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외국인들의 삼성전자 매도는 충분히 근거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정호진 기자> 저도 삼성전자 관련해서 말씀 조금만 더 보태드리면 일단 3분기 이익이 나쁠 것이라는 전망이 가장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왜 그러냐면 일단 일회성으로는 성과급 관련해서 많이 빠질 것이라는 얘기가 있고 또 하나가 이익 부분인데 아까 이사님이 말씀 주셨지만 재고평가선 부분에서 PC도 그렇지만 스마트폰도 안 팔리면서 재고평가손은 아무래도 환입이 좀 어려울 것이다. 라는 얘기들이 나오고 있고요. 또 지금 미래에셋증권에서 매일 지금 D램 현물가격을 이렇게 알려주고 있는데 여기 보시면 최근에 DDR5가 오늘 오랜만에 0.9%가 올랐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오랜만에를 주목하셔야 되는 게 7월 말부터 계속 내려왔거든요. 그런데 오늘 조금 올랐다는 거니까 최근에 계속해서 그만큼 수요가 좋지 않았다라는 점을 보여주고 있는 겁니다.
<앵커> 그런 반면 SK하이닉스는 오늘 외국인들이 유입이 되고 있지 않습니까? AI 수요 둔화로 사실 SK하이닉스 목표 주가를 모건 스탠이가 끌어내렸는데 이게 동일하게 좀 공정하게 적용이 되고 있는 거냐에 대한 의구심들이 계속되게 되고 있습니다. 마이크론이 이제 25일에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지만 마이크론의 지금 올해 추정 PER이 145배라는 거예요. 그런데 SK하이닉스는 7배니까 이게 좀 너무 박한 거 아니냐, SK하이닉스에 대해.
<김성훈 MHB파트너스 이사> 네, 맞습니다. 일단 이번에 나온 모건스테니의 리포트를 발간한 곳이 모건스테니도 미국 본사가 있고 아태지역 본부가 있는데 아태지역 쪽에서 발간을 한 것으로 나와 있고요. 말씀해주신 것처럼 마이크론과 에스케닉스를 비교를 하면서 오히려 마이크론을 추천한다는 뉘앙스를 좀 보였더라고요. 그것에 대해서도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이것을 이건 뭐지라는 어떤 그런 생각을 하게끔 만들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국내 증권사 쪽에서는 이거 좀 심하다라고 평가를 하면서 미래세 같은 경우에는 리포트 제목을 엘사라고 지었더라고요. 다시 말해서 엘사가 겨울방국에 나오는 엘사 아니겠습니까? 결국 지나가는 것이고 아무것도 아니라는 식으로 평가를 해놨더라고요. 그래서 지금 SK하이닉스의 어떤 목표가 하향에 대해서는 상당히 좀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만 결론은 이겁니다. 하지만 모두가 다 동의하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HBM 같은 경우도 업황이 살짝 피크아웃을 친 것은 모두가 다 인정하고 있고 디램 낸드 역시 고객사 재고를 감안해 본다면 여기서 드라마틱한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그렇다면 여기서 솔직히 해서 목표가를 얼마를 하향하든 간에 전반적으로 단기적인 실정 추정치를 낮춘 건 사실이지 않겠습니까? 그렇다면 우리는 여기서 하이닉스의 목표가 낮은 게 너무한 거 아니냐 이렇게 생각할 것이 아니라 반도체 업황 같은 경우는 살아나기까지는 조금 더 시간이 걸리겠구나 이렇게 우리가 받아들인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런 와중에 지금 가정용 미용기기 수출이 심상치가 않습니다. 2,700만 달러가 나왔는데 하나증권 분석에 따르면 1년 전보다 240%가 증가해서 사상 최대 수출 실적을 기록을 했다. 미국으로만 776%의 수출 개선이 있었다는 거예요. 이게 영업일수가 감소된 걸 감안하고 본 수치인데도 이렇게 많거든요.
<김성훈 MHB파트너스 이사> 네, 맞습니다. 잘 나왔고요. 일단은 이제 한류에 대한 인지도가 가장 중요하다고 봐야 될 것 같고요. 2015년도에는 여러분들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그 당시 화장품 내에서도 마스크팩이 거의 유행이었습니다. 거의 하루에 하나씩 쓰는 것이 유행이다 보니까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관광객 분들도 생각하시고 우리나라 여러분들도 같이 많이 쓰시겠지만 지금 제가 생각할 때 마스크팩을 그렇게 많이 쓰지는 않는 것 같아요. 그게 뭐냐면 피부관리에 대한 어떤 것들이 마스크팩에서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가 된 것 같습니다. VTL 리드샷이라는 제품이 그 대표적인 이해가 되겠고요. 또한 마스크팩에서 차라리 우리가 의원이나 병원에 가서 시술을 받는 비용과 내가 20만원, 30만원짜리 좀 비싸면 70만원, 80만원짜리 사서 쓴다면 차라리 이게 후자가 더 비용적인 측면에서 낮겠다는 어떤 함정의 판단이 들어간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단은 서버 사람들의 입소문도 무시를 못할 것 같고요. 피부 관리된 사람들의 니즈가 과거에 마스크팩에서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됐기 때문에 지금의 추세는 조금 더 이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 같습니다.
<앵커> 우리 박소영 캐스터가 얼마 전에 미국을 다녀왔는데 미국에 가보니까 오프라인 매장에는 우리 K 미용기기가 없더라는 거예요. 이게 다 잘 팔리고 있는 게 맞는 거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성훈 MHB파트너스 이사> 미국 같은 경우도 마찬가지지만 보통 미국보다는 주변에 동남아나 라틴 아메리카 그쪽에 대한 부분들을 더 중요하게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래서 종목을 혹시 꼽아주실 만한 게 있습니까? 미용기기 종목들 중에서.
<김성훈 MHB파트너스 이사> 대표적으로 에이피알이라는 종목이 있고요. 그리고 미용기기는 아니지만 리주라이라는 가장 유명한 제품을 가지고 있는 파마 리서치가 있습니다. 그런데 주가 흐름 자체만 놓고 보면 많이 올라와 있는 것도 사실이기 때문에 신규로 접근하신 분들의 경우는 충분한 눌림을 기다려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근형 기자 lgh04@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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