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40 도전' 김도영, 1번-DH 선발 출격…이범호 감독 "부상 안 당하는 게 가장 중요" [광주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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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이 40홈런-40도루 도전을 이어간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23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5차전을 앞두고 김도영(지명타자)-윤도현(3루수)-박찬호(유격수)-소크라테스 브리토(중견수)-이우성(1루수)-한준수(포수)-최원준(중견수)-최정용(2루수)-박정우(중견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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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이 40홈런-40도루 도전을 이어간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23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5차전을 앞두고 김도영(지명타자)-윤도현(3루수)-박찬호(유격수)-소크라테스 브리토(중견수)-이우성(1루수)-한준수(포수)-최원준(중견수)-최정용(2루수)-박정우(중견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몇몇 주전급 선수들이 라인업에서 빠지거나 엔트리에서 제외된 가운데, KBO리그 역대 2번째 40-40에 도전 중인 김도영은 1번 지명타자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김도영은 이날 경기 전까지 135경기 521타수 179안타 타율 0.344 37홈런 105타점 39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064를 기록했다. 40-40까지 홈런 3개, 도루 1개만을 남겨놓은 김도영이다.
김도영은 지난 15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도루 1개를 추가하며 40도루 고지에 한 걸음 더 다가섰고, 이튿날에는 수원 KT 위즈전에서 홈런 2개를 몰아쳤다. 17일 문학 SSG 랜더스전, 19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각각 4타수 1안타 1볼넷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시즌 내내 3번타자 겸 3루수로 공격과 수비를 모두 소화했던 김도영은 이날 지명타자로 출전하면서 수비에 대한 부담을 덜었다. 다만 이 감독은 "(남은 시즌 동안) 지명타자로도 나오고, 수비도 할 것이다. 너무 지명타자만 소화하다 보면 컨디션이 떨어질 수 있다. 타격코치, 수비코치와 이야기하면서, 또 상황을 보면서 기용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가장 중요한 건 부상 방지다. 시즌 내내 부상자가 속출하면서 골머리를 앓았던 KIA로선 한국시리즈 전까지 부상을 경계해야 한다. 대기록을 바라보는 김도영 역시 무리시키지 않겠다는 게 사령탑의 이야기다.
이범호 감독은 "기록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부상을 당하지 않는 것이다. 도루 같은 경우에도 40-40 때문에 경기에 나서는 것이기 때문에 (도루를) 1개 정도만 추가하면 조금 자제시킬 생각"이라며 "부상 없이 시즌을 마무리하는 게 가장 좋기 때문에 최대한 상황을 보면서 결정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도영과 함께 테이블세터에 배치된 윤도현 역시 KIA가 기대하는 선수 중 한 명으로, 올해 부상 때문에 장기간 결장했다. 지난 21일 1군에 올라왔으며, 23일 경기에서 2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이범호 감독은 "지금은 선수들의 컨디션과 함께 올 시즌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내년에 어떤 선수를 한 명 발굴할 수 있을지, 좋은 선수로 만들 수 있을지 체크하려고 한다. 매년 1명씩 좋은 선수를 찾아간다는 생각으로 가는 게 맞지 않을까 싶다"며 "젊은 선수들에겐 기회가 될 것이고, 팀 입장에서는 선수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할 기회"라고 설명했다.
사진=광주, 김한준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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