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40 도전' 김도영, 1번-DH 선발 출격…이범호 감독 "부상 안 당하는 게 가장 중요" [광주 현장]

유준상 기자 2024. 9. 23.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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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이 40홈런-40도루 도전을 이어간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23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5차전을 앞두고 김도영(지명타자)-윤도현(3루수)-박찬호(유격수)-소크라테스 브리토(중견수)-이우성(1루수)-한준수(포수)-최원준(중견수)-최정용(2루수)-박정우(중견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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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김도영이 훈련에 임하고 있다. 광주,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이 40홈런-40도루 도전을 이어간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23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5차전을 앞두고 김도영(지명타자)-윤도현(3루수)-박찬호(유격수)-소크라테스 브리토(중견수)-이우성(1루수)-한준수(포수)-최원준(중견수)-최정용(2루수)-박정우(중견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몇몇 주전급 선수들이 라인업에서 빠지거나 엔트리에서 제외된 가운데, KBO리그 역대 2번째 40-40에 도전 중인 김도영은 1번 지명타자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23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김도영과 윤도현이 훈련에 임하고 있다. 광주, 김한준 기자

김도영은 이날 경기 전까지 135경기 521타수 179안타 타율 0.344 37홈런 105타점 39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064를 기록했다. 40-40까지 홈런 3개, 도루 1개만을 남겨놓은 김도영이다.

김도영은 지난 15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도루 1개를 추가하며 40도루 고지에 한 걸음 더 다가섰고, 이튿날에는 수원 KT 위즈전에서 홈런 2개를 몰아쳤다. 17일 문학 SSG 랜더스전, 19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각각 4타수 1안타 1볼넷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시즌 내내 3번타자 겸 3루수로 공격과 수비를 모두 소화했던 김도영은 이날 지명타자로 출전하면서 수비에 대한 부담을 덜었다. 다만 이 감독은 "(남은 시즌 동안) 지명타자로도 나오고, 수비도 할 것이다. 너무 지명타자만 소화하다 보면 컨디션이 떨어질 수 있다. 타격코치, 수비코치와 이야기하면서, 또 상황을 보면서 기용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23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윤도현이 훈련에 임하고 있다. 광주, 김한준 기자


23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윤도현이 훈련에 임하고 있다. 광주, 김한준 기자

가장 중요한 건 부상 방지다. 시즌 내내 부상자가 속출하면서 골머리를 앓았던 KIA로선 한국시리즈 전까지 부상을 경계해야 한다. 대기록을 바라보는 김도영 역시 무리시키지 않겠다는 게 사령탑의 이야기다.

이범호 감독은 "기록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부상을 당하지 않는 것이다. 도루 같은 경우에도 40-40 때문에 경기에 나서는 것이기 때문에 (도루를) 1개 정도만 추가하면 조금 자제시킬 생각"이라며 "부상 없이 시즌을 마무리하는 게 가장 좋기 때문에 최대한 상황을 보면서 결정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도영과 함께 테이블세터에 배치된 윤도현 역시 KIA가 기대하는 선수 중 한 명으로, 올해 부상 때문에 장기간 결장했다. 지난 21일 1군에 올라왔으며, 23일 경기에서 2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이범호 감독은 "지금은 선수들의 컨디션과 함께 올 시즌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내년에 어떤 선수를 한 명 발굴할 수 있을지, 좋은 선수로 만들 수 있을지 체크하려고 한다. 매년 1명씩 좋은 선수를 찾아간다는 생각으로 가는 게 맞지 않을까 싶다"며 "젊은 선수들에겐 기회가 될 것이고, 팀 입장에서는 선수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할 기회"라고 설명했다.

23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이범호 감독이 최원준에게 타격 자세를 지도하고 있다. 광주, 김한준 기자

사진=광주, 김한준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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