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짤' 남긴 안성곤 감독, 임나영·신주아 손잡고 K팝 시장 민낯 그린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관찰 카메라의 조상이자 전설의 '짤'로 회자되는 SBS '반전드라마' '헤이 헤이 헤이', '나는 펫' 등을 만든 안성곤 감독이 케이팝(K-POP) 아이돌 그룹을 그린 한일 합작 숏폼(짧은 형식) 드라마를 만든다.
제작사 포도나무미디어그룹·디디션엔터는 한일합작 숏폼드라마 '네뷸라'가 다음 달 초 촬영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네뷸라'는 일본과 한국의 소녀들이 케이팝 아이돌 그룹 데뷔를 꿈꾸며 역경을 극복하는 과정을 그린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즌 프로젝트 '비욘드 더 스타' 첫발
안재욱 '별은 내 가슴에' 모티브
"기획사 합병 등 현실 반영한 아이돌 여정"
관찰 카메라의 조상이자 전설의 '짤'로 회자되는 SBS '반전드라마' '헤이 헤이 헤이', '나는 펫' 등을 만든 안성곤 감독이 케이팝(K-POP) 아이돌 그룹을 그린 한일 합작 숏폼(짧은 형식) 드라마를 만든다.
제작사 포도나무미디어그룹·디디션엔터는 한일합작 숏폼드라마 '네뷸라'가 다음 달 초 촬영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앞서 오는 26일 서울 강남구 논현로 한 카페에서 제작발표회를 연다. 오는 12월에 일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U Next, 아메바TV, 릴숏 등 숏폼플랫폼에 공개되며, 추후 일본 지상파, 국내 케이블 TV 등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네뷸라'는 일본과 한국의 소녀들이 케이팝 아이돌 그룹 데뷔를 꿈꾸며 역경을 극복하는 과정을 그린다. 일본 소녀가 케이팝 스타를 꿈꾸며 온 한국에서 겪는 이야기다. 실제 인기 아이돌 출신 배우가 대거 출연한다. 그룹 아이오아이 출신 배우 임나영은 극 중 걸그룹 네뷸라의 리더 코코미 역을 맡고, 초신성 출신 박건일이 네뷸라를 프로듀싱한 히트 메이커 한선우를 연기한다. 이 밖에도 배우 신주아, 티아라 멤버 큐리, 이진이, 일본 가수 리아 등이 출연한다.
'네뷸라'는 프로젝트 '비욘드 더 스타'(Beyond the Star)'의 시즌 1 콘텐츠다. 안 감독은 "누군가는 가수를 꿈꾸다가 사라지고, 또 누군가는 태양처럼 큰 별이 되기도 한다. '네뷸라'(성운)는 이를 반영한 중의적인 제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돌을 꿈꾸는 사람들의 여정을 깊이 있게 다룰 예정"이라며 "기획사 합병 등 현실을 반영한 케이팝 시장을 다변적으로 그리고 싶다"고 했다.
아이돌 그룹 '네뷸라'의 활동 곡인 OST(사운드트랙)는 음악감독을 맡은 그룹 트랙스의 정모가 만든다. 배우 안재욱이 출연한 드라마 '별은 내 가슴에'(1997)가 모티브가 됐다. 안 감독은 "당시 안재욱이 부른 곡이 대박 나면서 실제 가수로도 활동하게 됐다. '비욘드 더 스타'도 안재욱의 재림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드라마지만 실제 가수를 키우는 느낌으로 발전시키고 싶다. 시즌 2부터는 공개 오디션을 통해 새 멤버를 선발할 예정이다. 추후 여러 시즌의 OST 곡들을 모아 대형 극장에서 공연도 하고 싶다. 멤버 선발 과정을 오디션 프로그램처럼 스핀오프로 중계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안 감독은 '비욘드 더 스타' 프로젝트를 제2의 '스타워즈' 시리즈처럼 발전시키겠다는 각오다. 그는 "케이팝 스타를 키우는 국내 시스템이 전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는 만큼 글로벌한 소재"라고 바라봤다. 그러면서 "베트남판, 태국판 등 다양하게 확장 계획도 있다"고 했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1일간 '빅맥'만 썩지 않았다…햄버거 회사가 답한 그 이유[햄버거 썩히기]④ - 아시아경제
- 4년간 女 5명과 결혼·동거…"드라마도 이렇게 못 써" - 아시아경제
- 라면·김밥 주문 후 동전 세더니 '주문 취소'한 모자…"대신 계산했는데 오지랖인가요?" - 아시아
- "靑 가면 죽는다 경고했는데 가겠나"…명태균 녹취파일 추가 공개한 민주당 - 아시아경제
- 이혼 전문 변호사 "율희, 양육권 소송 승산 있다" - 아시아경제
- "설거지·가사도우미로 月160만원 벌며 살아보니" 최강희 고백 눈길 - 아시아경제
- '트럼프 측근' 된 머스크, 美 대선으로 29조원 벌어 - 아시아경제
- '소녀상 모욕' 美유튜버 "내 사과 받아달라" 태도 돌변 - 아시아경제
- "짐 싸 캐나다 간다" 해리스 지지층 '캐나다 이주' 검색량 급증 - 아시아경제
- "감옥 보내고 수백만명 구하자"…北 대표부 건물에 걸린 '죄수 김정은'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