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구르며 정찰하는 드론 ‘정찰구’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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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카메라와 센서, 추진력을 갖춘 공 모양의 정찰장비인 '정찰구'를 처음 공개했다.
대터레작전용으로 사용돼온 기존 정지형 정찰구에 자체 추진력을 결합했다.
이 중 처음 공개된 '정찰구'가 주목받았다.
검은색 공 모양으로 한 손에 잡힐 정도의 크기인 정찰구는 스스로 굴러가며 자체 카메라와 센서로 주위 정보를 360도로 정찰해 무선으로 전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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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카메라와 센서, 추진력을 갖춘 공 모양의 정찰장비인 ‘정찰구’를 처음 공개했다. 대터레작전용으로 사용돼온 기존 정지형 정찰구에 자체 추진력을 결합했다.
23일 관영 CCTV와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과 네팔은 전날 중국 충칭시 훈련기지에서 ‘주봉(에베레스트)-우정 2024’로 명명된 합동훈련 개막식을 갖고 훈련에 돌입했다.
이번 훈련은 다음 달 1일까지 대테러 작전을 주제로 경화기 사격, 대테러 전술, 드론 작전, 비상구조 등에 초점을 맞춰 다차원적 수색, 기동 침투, 무장구출 등 합동작전 능력을 강화한다. 지진, 산사태 등 자연재해에 대비한 구조 훈련도 실시한다.
중국 측은 개막식 직후에 경화기와 로봇개, 레이더 등 테러 방지용 정찰 장비와 무기 등 20종 이상을 전시했다. 이 중 처음 공개된 ‘정찰구’가 주목받았다. 검은색 공 모양으로 한 손에 잡힐 정도의 크기인 정찰구는 스스로 굴러가며 자체 카메라와 센서로 주위 정보를 360도로 정찰해 무선으로 전송한다.
건물이나 지하실, 동굴 등 밀폐된 공간에 두거나 정찰이 필요한 곳에 굴려 보내는 방식으로 활용되는데 휴대가 쉽고 조작이 간편하며 제조비용이 저렴한 게 특징이다.
베이징의 한 군사전문가는 글로벌타임스에 “정찰구는 소음 없이 땅을 굴러 도시지역을 통과하고 적의 탐지를 피할 수 있다”며 “비용도 많이 들지 않고 위험한 환경에 병력이 노출되는 것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과 네팔군의 연합훈련은 2019년 이후 5년 만에 열렸으며 이번이 네 번째다.
베이징=송세영 특파원 sysoh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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