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신평화로 중앙버스전용차로 운영 개선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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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의정부시가 교통혼잡을 가중한다는 비판을 받아 온 신평화로 '중앙버스전용차로'의 운영을 잠정 유보하고 향후 계획 구간 전체를 '간선급행버스체계'(BRT)로 운영할 방침이다.
해당 도로의 중앙버스전용차로는 국토교통부(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의 간선급행버스체계(BRT)에 포함되는 시설이나, 도로의 기하구조 문제 등으로 인해 전체 계획연장(8.6㎞) 중 신평화로 등 일부 구간(4.4㎞)만 지난 2018년 10월부터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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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4월 일반 차량 통행 어용 방침…전체 8.6㎞구간 BRT로 운영
경기 의정부시가 교통혼잡을 가중한다는 비판을 받아 온 신평화로 '중앙버스전용차로'의 운영을 잠정 유보하고 향후 계획 구간 전체를 '간선급행버스체계'(BRT)로 운영할 방침이다.
박춘수 의정부시 교통국장은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신평화로 중앙버스전용차로 운영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신평화로는 국도 3호선의 경기북부 구간 대체 우회도로로, 민락동, 용현동 등 의정부시 북·동부를 관통해 동일로로 연결되는 지역 내 주요 도로다
해당 도로의 중앙버스전용차로는 국토교통부(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의 간선급행버스체계(BRT)에 포함되는 시설이나, 도로의 기하구조 문제 등으로 인해 전체 계획연장(8.6㎞) 중 신평화로 등 일부 구간(4.4㎞)만 지난 2018년 10월부터 운영 중이다. 특히 국토교통부(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의 간선급행버스체계(BRT)에 포함돼 전체 계획연장(8.6㎞)이 중앙버스전용차로로 운영돼야 하지만 도로의 기하구조 문제 등으로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처럼 버스전용차로 운영 구간이 짧다 보니 효율이 낮을 뿐 아니라 전용차로 시·종점부에서 빈번한 차로 변경으로 인한 혼잡, 1개 차로를 버스가 전용으로 사용함에 따라 발생하는 체증 등이 교통혼잡을 가중하고 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웠다.
이에 의정부시는 교통체증과 사고 위험을 높이는 구조적인 문제점을 분석한 결과, 시·종점부의 평일 첨두시(오전 7~8시) 서울 방향 일반차로(1개)를 차량 1886대가 통행하는 반면 같은 시간 중앙버스전용차로(1개)를 통하는 버스는 단 28대에 불과해 비효율적으로 운영되는 점을 파악했다.
의정부시는 이에 따라 먼저 해당 구간의 일부 안전시설을 보강한 후 중앙버스전용차로 운영을 잠정 유보하고, 내년 2~4월쯤부터 중앙버스전용차로의 일반 차량 통행을 허용할 계획이다. 의정부시는 버스의 통행 속도는 다소 느려지지만 일반 차량의 통행 속도가 이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개선되는 등 차로별 통행 불균형 문제를 해소함으로써 연간 약 70억원의 사회적 비용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어 구간 내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시설의 전체를 완공한 뒤 현재 부분 운영 중인 중앙버스전용차로(4.4㎞)를 포함해 계획 구간 전체(8.6㎞)를 간선급행버스체계(BRT)로 운영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의정부시는 이런 계획이 마무리되면 민락2지구 내 민락2교부터 도봉산역 환승센터까지 철도와 같은 수준의 버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이를 위해선 △호원고가교의 물리적 특성 극복 △신평화로의 도로관리청인 서울지방국토관리청과의 협의 등의 과제를 풀어야 해 난항이 예상된다.
박춘수 의정부시 교통국장은 "신평화로의 운영 개선을 통해 송산, 신곡권역 주민들의 교통환경이 지금보다 현저히 나아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교통이 편리한 의정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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