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투·욕설 OK" '랩:퍼블릭', '쇼미' 넘을 도파민 자극 서바이벌 (엑's 현장)[종합]

이창규 기자 2024. 9. 2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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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미더머니' 제작진이 OTT 플랫폼에서 새로운 힙합 서바이벌을 선보인다.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티빙 오리지널 예능 '랩:퍼블릭'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랩:퍼블릭'은 '랩'을 무기로 삼아 전략적 생존 경쟁을 펼치는 리얼 힙합 서바이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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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용산, 이창규 기자) '쇼미더머니' 제작진이 OTT 플랫폼에서 새로운 힙합 서바이벌을 선보인다.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티빙 오리지널 예능 '랩:퍼블릭'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박재범, 최효진 CP, 정우영 PD가 참석했다.

'랩:퍼블릭'은 ‘랩’을 무기로 삼아 전략적 생존 경쟁을 펼치는 리얼 힙합 서바이벌.

'쇼미더머니4'부터 연출에 참여해온 최효진 CP는 '랩:퍼블릭'만의 차별점에 대해 "'쇼미더머니'가 오디션이라는 형태를 갖고 있기 때문에 래퍼들의 이미지가 굳어지는 점도 있었을 것"이라면서 "저희 프로그램에서는 팀이 '블럭'으로 표현되는데, 블럭 간의 랩 배틀을 통해 사회 안에서 승리를 해야 하는 서사 속에서 감정 변화를 겪게 된다. 그런 부분들이 기존 '쇼미더머니'에 나온 분들이라고 해도 '저런 면이 있었구나' 하는 것이 다방면으로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티빙이라는 OTT 플랫폼에서 프로그램을 선보이게 된 점에 대해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게 됐고, 표현의 자유도 있었다. 타투나 욕설 같은 것처럼 물리적인 부분에 대한 자유도 있었지만, 출연하는 래퍼분들도 플랫폼 자체에서 오는 편안함과 자유로움이 있었다. 편안하게 촬영하다 보니 서사도 자연스럽게 나온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MC로 나선 박재범은 "MC 중 섭외될 것 같은 사람 중에 제가 가장 유명해서 된 것 같다. 유명인이 붙으면 브랜딩에 좋으니까 그런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떤 뒤 "저는 사실 열심히 하고 있다. 힙합을 잘 모르는 대중분이 봤을 때 유입될 수 있게 에너지 있게 하려고 한다. 중간 중간 추임새도 넣고 열심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CP는 "박재범 씨를 뵌 지가 오래됐는데, 항상 존경하게 되는 부분이 있다. 본인 일에 대해 열정이 가득하고 애정도 높은데, 힙합에 대해서도 그렇다. 사석에서도 프로그램 촬영하면서도 느껴진다"며 "그 애정이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분이다. 이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MC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박재범 님을 떠올리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제안을 했을 때도 흔쾌히 들어주셨다"고 전했다.



치열한 대결을 펼칠 60명의 래퍼에 대해서 정 PD는 "각 신에서 캐릭터가 강한 분들, 서사로 보여줄 수 있는 분들을 섭외하고 싶었다. 400명 가까이 되는 래퍼분들을 만나 미팅을 가졌다.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은 불특정 참가자들이 참가할 수 있지만, 저희는 최소로 나올 수 있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 프로그램에 잘 보여줄 수 있는 분들을 섭외하게 됐다"며 "'60'이라는 숫자를 정했다기보다는 팀으로 보여줄 때 모든 분을 조금씩이라도 보여줄 수 있는 인원이 그 정도가 될 것이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 우승 상금이 최대 3억원이라는 말에 박재범은 "제가 참가하면 안 되냐"고 갑작스럽게 참가자로 전환을 요청해 웃음을 안겼다.

프로그램의 관전포인트에 대해 최 CP는 "자유롭게 랩을 만드는 프로그램이라 예상하지 못한 서사들이 발생하고 여전히 나오고 있다. 감정적인 동요도 많고, 래퍼들도 몰입해서 촬영 중이다. 시청자분들도 재밌게 시청하실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이어 "팀 체제로 랩 배틀을 벌여서 게임하는 프로그램이라 그 과정에서 본인의 크루가 생겨나고, 본인에게 그 크루의 명운이 달려있어서 배틀 현장이 더 뜨겁다. 자신의 팀을 등 뒤에 놓고 배틀을 벌이다 보니, 랩 실력도 훨씬 더 날이 서있고 매력적으로 보이더라"고 기대를 높였다.

한편, '랩:퍼블릭'은 10월 2일 티빙에서 공개된다.

사진= 티빙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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