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권재 오산시장 " "e스포츠, 市 미래 먹거리로 육성"

오산 e스포츠 페스타 성료
"운암뜰 AI시티에 e스포츠 아레나 추진"

경기도 오산시는 지난 21일 오산오색문화체육센터 대체육관에서 개최한 '2024 오산 e스포츠 페스타'를 성공리에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오산오색문화센터 대체육관에서 열린 '2024 오산 e스포츠 페스타'에서 이권재 오산시장 등 참석자들이 '오산 e스포츠 비전 선포식'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오산시]

시와 오산대학교가 공동개최한 이번 행사는 오산대학교 e스포츠 경기장과 오산오색문화체육센터 대체육관 두 곳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행사에서는 오산대에서 열린 오산시장배 '발로란트 최강요원 선발 대회'에 관심이 집중됐다. 15~39세 청소년과 청년이 참가한 대회에서는 오산대 학생들로 구성된 '윤준상 그의 안경은 세상을 지배한다' 팀이 우승해 상금 200만 원을 차지했다.

오산오색문화체육센터에서는 축구게임인 FC온라인 경기가 해설을 곁들여 생중계로 진행되기도 했다. 해당 대회에서는 뉴욕 온누리약국이란 아이디를 사용한 강동우씨가 1등을 차지했다. 이벤트성으로 레이싱게임인 카트라이더 대회도 진행됐다.

행사장에는 닌텐도 게임 체험 및 구매 부스도 마련됐으며 '추억의 오락실' 코너와 '보드게임 부스' 운영으로 중장년층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이와 함께 다양한 게임 캐릭터로 분장한 시민들이 참여한 코스프레 경진대회도 열렸다.

시의 이번 e스포츠 페스타는 민선 8기 이권재 시장이 산업·청년 정책의 일환으로 공을 들인 행사다. 이 시장은 청년들이 오산을 찾는 즐길 거리를 만드는 한편 신산업으로 주목 받는 e스포츠 산업 육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 시는 운암뜰 AI시티 도시개발 프로젝트 일환으로 e스포츠 아레나를 조성, 중장기적으로는 전국 단위 대회 유치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이 시장은 "e스포츠는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기고 소통하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을 뿐 아니라 복합적인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신성장산업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앞으로 운암뜰 AI시티에 e스포츠 아레나를 건립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청년 문화 융복합공간을 건립하겠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