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독대보다 신뢰 관계 회복이 우선되기를 희망”

김재산 2024. 9. 23.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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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여당 대표는 독대 신청도 은밀히 해야 하고 설사 독대하더라도 신뢰 관계가 돈독하지 못하면 사진 외에는 남는 것이 없을 것"이라며 "독대보다 신뢰 관계 회복이 우선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 도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동훈 대표가 당 대표 후보 시절 채상병 특검을 수용하겠다고 발표해 제가 정치인으로서는 공부 좀 더 하라고 한 적이 있는데 현재 채상병 특검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며 "앞으로도 집권 여당답게 당과 용산이 긴밀하게 협의하는 것이 우선돼야 국민으로부터 믿음직한 여당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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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에게 쓴소리
이철우 경북도지사. 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여당 대표는 독대 신청도 은밀히 해야 하고 설사 독대하더라도 신뢰 관계가 돈독하지 못하면 사진 외에는 남는 것이 없을 것”이라며 “독대보다 신뢰 관계 회복이 우선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 도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동훈 대표가 당 대표 후보 시절 채상병 특검을 수용하겠다고 발표해 제가 정치인으로서는 공부 좀 더 하라고 한 적이 있는데 현재 채상병 특검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며 “앞으로도 집권 여당답게 당과 용산이 긴밀하게 협의하는 것이 우선돼야 국민으로부터 믿음직한 여당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집권 여당은 대통령을 배출한 정당이며 그래서 당정은 한 몸처럼 활동해야 하는데 최근에 국민의힘은 당 대표가 대통령에게 독대를 공개적으로 요청하는 기이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서 매우 걱정된다는 여론이 있다”고 적었다.

이 도지사는 이어 “특히 채상병 특검, 김건희 여사 문제 등 민감 사항에 대해서는 당과 대통령실이 은밀히 조율해서 대안을 마련하는 정치력을 발휘하는 것이 상례”라며 “그러나 지금은 그러한 민감 사항들을 언론에 아무런 여과장치 없이 발표함으로써 여당인지 야당인지 구별이 안 돼 혼란을 초래한다”고 덧붙였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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