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도움 했는데' 손흥민, BBC 이주의 팀에 없다! SON 도움 받은 매디슨은 포함

손흥민(왼쪽), 제임스 매디슨(이상 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토트넘홋스퍼의 승리를 이끈 손흥민이 영국공영방송 'BBC' 이주의 팀에는 선정되지 않았다. 손흥민의 도움을 받아 득점을 올린 제임스 매디슨은 이름을 올렸다. 

영국 'BBC'는 23일(한국시간) 축구 전문가 트로이 디니가 선정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5라운드 이주의 팀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주의 팀은 4-3-3 포메이션으로 구성됐고, 공격진에는 루이스 디아스(리버풀), 니콜라 잭슨(첼시), 일리망 은디아예(에버턴)이 위치했다. 미드필더에는 매디슨을 비롯해 타일러 디블링(사우샘프턴), 샘 모시(입스위치 타운)가 포함됐다. 포백은 알렉산더 아놀드(리버풀), 애즈리 콘사(애스턴비라),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리카르도 칼라피오리(이상 아스널)였고, 골키퍼는 안드레 오나나(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선정됐다. 

손흥민이 빠진 건 아쉽다. 손흥민은 홈에서 열린 브렌트퍼드와 5라운드에서 2골을 도우며 팀의 3-1 역전승을 이끌었다.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위협적인 기회를 만든 손흥민은 전반 28분 오른쪽에서 침투하는 브레넌 존슨에게 패스해 역전골을 어시스트했다. 이어 후반 40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수비수 다리 사이로 패스를 전달해 매디슨의 추가골을 도왔다.

BBC 이주의 팀. BBC 캡처

현지 매체의 호평도 받았다. 영국 지역지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8점을 부여하며 항상 위협적이었고, 존슨이 침투하는 길을 따라 공을 내줘 토트넘의 두 번째 득점을 도왔다. 또한 완벽한 패스를 매디슨에게 공급해 쐐기골도 어시스트했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주의 팀에도 포함되지 않은 이유는 득점 부재로 보인다. 이주의 팀에 선정된 공격수 디아스와 잭슨은 각각 본머스와 웨스트햄을 상대로 멀티골을 넣었다. 은디아예는 레스터시티를 상대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브렌트퍼드전 최고 평점을 받은 매디슨은 이주의 팀에도 발탁됐다. 디니는 "매디슨에게 오랫동안 기대한 경기였다"라며 "그는 많은 기회를 만들었다. 나는 그를 비판해왔지만, 그는 스스로 어려운 위치에 놓지 않았고, 완벽하게 응답했다"라고 칭찬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