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지산동 고분군 5호분 주인 밝혀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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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는 23일 고유제를 시작으로 고령 지산동 고분군 5호분에서 발굴조사를 진행한다.
첫 발굴조사는 1939년 일본인 아리미쓰 교이치와 사이토 다다시가 진행했다.
그러나 간략한 조사내용과 조사 모습, 출토유물이 담긴 사진 몇 장만 전해진다.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는 2026년 12월까지 발굴조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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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는 23일 고유제를 시작으로 고령 지산동 고분군 5호분에서 발굴조사를 진행한다. 고유제는 국가나 사회에서 중대한 일을 치르기 전에 그 사유를 알리는 의례다.
5호분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가야고분군' 가운데 하나인 고령 지산동 고분군에서 가장 규모가 큰 고분이다. 지름은 45m, 높이는 11.9m다.
조선 시대 지리서인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는 '금림왕릉(錦林王陵)'으로 표기됐다. 금림왕은 다른 역사서에 등장하지 않지만 대가야의 왕으로 추정된다.
첫 발굴조사는 1939년 일본인 아리미쓰 교이치와 사이토 다다시가 진행했다. 그러나 간략한 조사내용과 조사 모습, 출토유물이 담긴 사진 몇 장만 전해진다.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는 2026년 12월까지 발굴조사를 진행한다. 관계자는 "85년 만에 재발굴하는 만큼 성과를 지속해서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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