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플] “내비만 하는 앱 아니다”…티맵, ‘어디갈까’로 확장
티맵모빌리티가 내비게이션 앱을 넘어 외연을 확장할 계획을 밝혔다.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는 23일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갖고 “장소 추천 서비스 ‘어디갈까’를 출시한다”며 “’어떻게 갈까’의 범위를 넘어 ‘어디로 갈까’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24일부터 티맵 앱에 새롭게 업데이트되는 ‘어디갈까’ 탭에선 주변 거리별 인기 장소를 추천받을 수 있다. 여기에 해당 장소까지 실제 주행을 완료한 이용자만 작성할 수 있는 주행 인증 리뷰, 해당 지역에 사는 현지인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으면 주는 인증뱃지 등을 통해 리뷰의 신뢰도를 높일 예정이다. 또, 사업주가 장소 상세 페이지를 쉽게 수정할 수 있는 ‘비즈 플레이스’ 기능도 함께 업데이트한다.
이게 왜 중요해
티맵은 내비게이션 시장에선 독보적인 1위 앱이다. 시장조사업체 컨슈머인사이트에 따르면 최근 3년 내 신차 구입자 가운데 74%가 ‘티맵을 주로 이용한다’고 답했을 정도다. 하지만 문제는 내비게이션 밖에 없다는 점. 대부분의 이용자들은 ‘길 찾기’가 끝나면 티맵을 종료한다. 이런 상황에서 벗어나, 좀 더 앱의 쓰임새를 확장하기 위해 '어디갈까'를 출시하려는 것.
티맵은 이외에도 아직 적자인 사업 효율화를 위해 부가가치 높은 데이터 사업을 본격 성장시키겠다고도 했다. 지방자치단체 등에 지역 인구 유·출입 분석 정보, 실시간 교통 정보 등을 제공하는 분석 서비스 사업, 차량용 플랫폼인 티맵 오토 등 올해 데이터 부문에서 매출 700억원 이상을 달성하겠단 목표도 밝혔다.
더 알면 좋은 것
한편, 이종호 대표는 지난 추석 연휴 기간 발생한 ‘논길 정체’ 논란과 관련해 사과했다. 충청남도의 한 이면도로로 티맵 내비게이션이 길을 한꺼번에 안내해 수많은 차들이 좁은 길에 갇혀 불편을 겪었다. 이 대표는 “즐거움만 가득해야 할 추석 연휴에 이면도로 정체로 인해서 불편을 끼치게 된 점 매우 송구한 마음”이라며 “전국 이면도로에 대한 전수 조사를 통해 알고리즘을 보다 세분화하는 등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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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7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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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정 기자 kim.minjeong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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