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샘 합주도"…QWER, (여자)아이들 소연 지원사격 속 컴백 [종합]

김예은 기자 2024. 9. 23.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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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QWER이 '고민중독'에 이어 '내 이름 맑음'으로 리스너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알고리즘스 블러썸'은 QWER이 팀으로서 새롭게 운명을 개척해 나가는 이야기를 '알고리즘이 피워낸 꽃'이라는 키워드로 담아낸 앨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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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신촌, 김예은 기자) 밴드 QWER이 '고민중독'에 이어 '내 이름 맑음'으로 리스너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QWER(쵸단, 마젠타, 히나, 시연)은 2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미니 2집 '알고리즘스 블러썸(Algorithm's Blossom)'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알고리즘스 블러썸'은 QWER이 팀으로서 새롭게 운명을 개척해 나가는 이야기를 '알고리즘이 피워낸 꽃'이라는 키워드로 담아낸 앨범이다. 

지난 4월 발매한 미니 2집 '마니또(MANITO)' 이후 약 5개월 만에 컴백한 QWER. 이에 멤버들은 "작년 10월쯤에 저희가 처음으로 데뷔를 했었는데 벌써 세 번째 컴백을 하게 됐다", "'고민중독'이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이번 앨범도 많은 사랑 해줬으면 좋겠다"는 말로 남다른 소감과 바람을 전했다. 

또한 '알고리즘'을 테마로 삼은 이유에 대해 "데뷔 이전에 최애의 아이들이라는 유튜브 프로젝트를 통해 멤버들이 결성됐다. 그 콘텐츠가 너무 감사하게도 알고리즘의 은혜를 받아서 많은 분의 사랑을 받았고, 저희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중요한 창구도 되고 있다. 저희의 탄생의 성장의 스토리를 잘 보여줄 수 있는 것 같아서 '알고리즘이 피워낸 꽃'이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은 '내 이름 맑음'으로, 한 편의 일기를 보는 것 같은 섬세한 감정선이 특징인 곡. 아픔을 딛고 나아가겠다는 희망찬 메시지가 곡 전반에 담겼다. QWER 특유의 경쾌하면서도 서정적인 밴드 사운드가 긍정 에너지를 선사한다.

이외에도 선공개곡이었던 '가짜 아이돌'과 '사랑하자', '달리기', '안녕, 나의 슬픔', '메아리', 'OUTRO' 등이 수록됐다. 

특히 타이틀곡 '내 이름 맑음'은 그룹 (여자)아이들 소연이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했다. 선공개곡 '가짜 아이돌'의 뮤직비디오에도 소연이 출연, 화제를 모았다. 

이와 관련 히나는 소연에게 많은 조언을 받았다며 "뮤직비디오 촬영 때 포즈를 취하는 것과 카메라를 봐야하는 것도 조언을 해줬다. 녹음 때도 부스에 들어와서 (본인) 배를 때리면서 '여기에 힘을 줘야 한다'고 얘기해줬다"며 "저는 평소에 비음이 많이 섞인 목소리라 '남자라 생각하고 목소리를 내봐라'고 하더라. 그 덕에 제가 할 수 있는 보컬의 스펙트럼도 넓어진 것 같아서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QWER은 올해 상반기 '고민중독'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이에 컴백을 앞두고 부담감이 있기도 했을 터. 마젠타는 "멤버들끼리 합주실에서 연습하다가 피곤하고 내겨가고 싶을 때가 있지 않나. 쇼케이스 때 영상을 틀어주면서 '너 이렇게 하고 싶어?'라고 하면서 연습했다"고 솔직하게 밝혀 웃음을 안겼다. 

또한 쵸단은 "지난 앨범 시즌에 많은 사랑을 받아서 스케줄이 많았는데, 합주와 레슨을 게을리 하지 않고 밤샘 합주와 레슨을 했다. 밤을 새우고 일정을 가는 일도 많았다. 피곤할 때도 많았지만 매번 무대에서 안정적인 모습과 퍼포먼스, 서로의 호흡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컸다"는 말로 많은 연습을 했다고 전했다. 

사진 = 박지영 기자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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