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바그너 아니고 국내파' 호주, 포포비치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김정용 기자 2024. 9. 23.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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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축구협회가 새 남자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대표 수비수 출신 토니 포포비치를 선임했다.

23일(한국시간) 호주는 포포비치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

아놀드 감독은 3차 예선 초반 1무 1패로 심각한 부진을 보이면서 본선행이 불투명해지자 호주 대표팀을 떠나야 했다.

아놀드 감독은 거스 히딩크 감독이 호주를 지휘할 때 코치였고, 그의 후임으로 2006년 처음 대표팀을 맡은 뒤 감독, 코치, 연령별 대표팀 겸임 등 여러 방식으로 호주와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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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포포비치 호주 감독. 호주축구대표팀 인스타그램 캡처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호주축구협회가 새 남자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대표 수비수 출신 토니 포포비치를 선임했다.


23일(한국시간) 호주는 포포비치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이사 3차 예선 중인 호주는 포포비치 감독과 정식계약을 맺고 예선을 맡긴다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월드컵 본선까지다.


호주는 최근 그레이엄 아놀드 감독과 결별했다. 아놀드 감독은 3차 예선 초반 1무 1패로 심각한 부진을 보이면서 본선행이 불투명해지자 호주 대표팀을 떠나야 했다. 아놀드 감독은 거스 히딩크 감독이 호주를 지휘할 때 코치였고, 그의 후임으로 2006년 처음 대표팀을 맡은 뒤 감독, 코치, 연령별 대표팀 겸임 등 여러 방식으로 호주와 일했다. 2018년부터 최근까지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고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이라는 큰 공을 세웠다. 그러나 이어진 카타르 아시안컵과 이번 월드컵 예선에서 계속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아놀드 감독은 호주 감독으로서 입지가 좁아지던 와중 한국의 차기 사령탑으로 거론되기도 했다. 결국 홍명보 감독이 부임하면서 대한축구협회의 아놀드 선임설은 해프닝으로 남았다.


아놀드 감독의 후임으로 유력하게 거론됐던 인물 역시 한국의 사령탑 후보였던 다비트 바그너였다. 그러나 결국 호주는 바그너가 아닌 국내파 감독 선임으로 결론을 나렸다.


포포비치는 호주의 홍명보라고 할 수 있는 인물이다. 현역 시절 호주를 대표하는 센터백으로서 활약했다. 2006 독일 월드컵에서 호주가 사상 첫 16강 진출을 할 때 베테랑으로서 후배들을 이끌었다. 잉글랜드의 크리스털팰리스로 이적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도 경험했다.


지도자로 변신한 뒤 선수 시절 몸담았던 시드니FC와 팰리스의 코치 경험을 했다. 이후 호주의 웨스턴시드니원더러스, 튀르키예의 카라뷔크스포르, 호주의 퍼스글로리, 그리스의 크산티, 호주의 멜버른빅토리 등에서 지도자 경력을 이어 왔다.


다비트 바그너 노리치시티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그레이엄 아놀드 호주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특히 2014년 호주 신생팀 웨스턴시드니가 아시아축구연맹(AFC)챔피언스리그(ACL) 우승으로 대이변을 썼을 때 감독이었다. 그해 AFC 올해의 지도자상도 받았다.


호주축구협회는 "포포비치의 전술적 통찰력, 리더십, 국내외 축구 경험을 고려했다. 이는 포포비치를 국제 대회에서 생존시키고 대회 다음 단계로 진출시킬 만한 이상적인 선택"이라고 선임 이유를 밝혔다.


사진= 호주축구대표팀 인스타그램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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