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에 감사"…'17년차 현역' 샤이니 키, 후배 아이돌 향한 현실 조언 [종합]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그룹 샤이니 키가 후배 아이돌들을 향해 현실적이면서도 따뜻한 조언을 했다. 

키는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에서 새 미니앨범 '플레저 숍'(Pleasure Shop)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타이틀 곡 '플레저 숍'은 독특한 신스 패드 패턴과 드럼 비트가 댄서블하게 어우러진 일렉트로 하우스 장르의 곡으로, 청량한 보컬과 다이내믹한 랩을 오가는 구성이 인상적인 노래다. 키가 작사에 참여했다. 

이번 앨범은 타이틀 곡 ‘플레저 숍‘을 포함해 ‘오버띵크(Overthink)’, ‘골든(Golden)’, ‘아이 노우(I Know)’, ‘고잉 업(Going Up)’, ‘노바케인(Novacaine, 영어곡)’ 등 하우스 장르 위주의 총 6곡이 수록됐다.

키는 이번 앨범을 하우스 장르로 모두 채우며 자신만의 개성을 한층 보여줬다. 그는 "하우스 장르는 사람의 심장을 뛰게 한다. 후렴구에 다다를수록 뭐가 나올지 모른다는 기대감이 있는게 하우스 장르라고 생각해서 개인적으로 좋아한다"며 "제 정체성일수 있다고 한건 '뷰'도 샤이니로 발매했던 음반이라 솔로인 제가 안에서 끄집어낼 수 있는 장르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이어 키는 "'뷰'가 나온지 10년이 다 되어 갔다. 저희한테 하우스 장르가 오리지널리티가 있다고 할 순 없지만 그때는 많이 쓰였던 장르는 아니었다"며 "저희가 해서 적절하게 대중적 문화와 만나서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셨다. 나에게 있었던 정체성일수도 있고 내가 솔로로 했을때도 잘 할 수 있을 거 같았다. 이번에는 과감하게 하우스로 정하고 해보자 싶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키는 촌스럽지 않은 음악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에 대해 "나혼산' 레트로에 집착하는 걸 보셨을지 모르겠지만 어릴때부터 가수들의 CD를 사고 애니메이션을 보고 실제 소비를 하는 사람이다. 앨범을 낼 때 전세게 모든 사람이 모는게 아니라 적어도 나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 앨범은 보면 즐거움이 배로 커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이어 " 그런 방식이 다른 K팝 아티스트들이 봤을때 재밌다고 생각하고 번지면 좋은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시작한거라 제껄 좋아해주는 분들이 티징 기간에도 재밌고 흥미로웠으면 좋겠다. 그게 전혀 아깝지 않았으면 하는 게 있었다. 그래서 매번 준비를 탄탄하게 해보려고 하는 게 있다"고 말했다.

또한 키는 17년차 아이돌로서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에 대해 "연차와 상관없이 늘 활동하고 싶고 그런 마음이 늘 음악에도 연결이 됐으면 한다. 그때 제가 좋아하고 시대에 뒤쳐지지 않으려고 하는 걸 찾으려고 한다. 촌스럽지 않다는 말에 감사드리고 그런 노력이 헛된게 아니었구나 하고 요즘 더 생각하게 된다"고 했다.

키는 자신처럼 롱런을 꿈꾸는 후배들에게도 "제가 지금 이렇게 앨범을 내가 저희 팀은 건강하게 존재하고 있고 이런 면에서 다른 미래를 그린다기 보다 지금이 자연스러워진 것에 감사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꾸준히 앨범내고 지치면 쉬고 그런 마음으로 활동을 하고 있다. 다른 활동을 하는 저보다 연차가 적은 아티스트들이 전혀 무섭거나 한게 아니다. 제가 이제 앨범을 500만장 파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여전히 활동을 할 수있고 팬들이 있다면 잘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좋은 예로 남고 싶다"고 했다. 

사진 = 박지영 기자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