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위생법 위반' 상위 20개 기업 중 1위는 'SPC삼립'

유창재 2024. 9. 23. 13: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3년간 생산실적 상위 20개 기업의 식품위생법 위반 적발 건수가 72건에 달했으며, 이들 기업 중 포켓몬빵과 산리오빵 등으로 유명한 ㈜SPC(에스피씨)삼립이 가장 많이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 의원실은 "㈜에스피씨삼립의 총 적발 건수 13건 중 11건을 차지했는데, 적발 유형은 모두 '기준 및 규격 위반'이었다"면서 "해당 공장은 최근 크게 유행했던 '포켓몬빵'과 '산리오빵'의 주요 생산 공장 중 하나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감-보건복지위] 장종태 의원 "포켓몬빵·산리오빵 제조 시흥공장 최다 적발"

[유창재 기자]

 장종태 더불어민주당 의원(대전 서구 갑)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분석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생산실적 상위 20개 기업의 식품위생법 위반 적발 건수가 72건에 이르렀으며, 포켓몬빵과 산리오빵 등으로 유명한 ㈜SPC 삼립이 생산실적 상위 20개 기업들 중 식품위생법 위반 1위를 차지했다.
ⓒ 장종태 국회의원실
최근 3년간 생산실적 상위 20개 기업의 식품위생법 위반 적발 건수가 72건에 달했으며, 이들 기업 중 포켓몬빵과 산리오빵 등으로 유명한 ㈜SPC(에스피씨)삼립이 가장 많이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장종태 더불어민주당 의원(대전 서구갑)은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아래 식약처) 2021년부터 올해 6월까지 생산실적 상위 20개 기업의 식품위생법 위반 현황 자료를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식약처 자료에서 위반 건수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기준 및 규격 위반'이 46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표시, 광고 위반' 11건,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위반' 5건 순이었다.
 최근 3년간 생산실적 상위 20개 기업의 유형별 식품위생법 위반 현황
ⓒ 장종태 국회의원실
특히 같은 기간 기업별 위반 현황을 보면, SPC그룹 계열사인 ㈜에스피씨삼립의 적발 건수가 13건으로 가장 많았다. 같은 SPC그룹 계열사 중에서 생산실적 상위 20개에 들어온 ㈜파리크라상의 적발 건수 7건까지 합산하면, SPC그룹 계열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의 3분의 1에 이르렀다. 다음으로는 동원F&B가 11건, ㈜오리온이 10건, 롯데웰푸드(주)가 9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공장별로는,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가장 많이 적발된 공장은 ㈜에스피씨삼립의 '시흥공장'이었다.

장 의원실은 "㈜에스피씨삼립의 총 적발 건수 13건 중 11건을 차지했는데, 적발 유형은 모두 '기준 및 규격 위반'이었다"면서 "해당 공장은 최근 크게 유행했던 '포켓몬빵'과 '산리오빵'의 주요 생산 공장 중 하나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그 뒤로는 동원 참치로 유명한 경남 창원시의 ㈜동원 F&B가 5건의 위반으로 다음을 이었으며, 적발 유형은 기준 및 규격 위반 1건, 표시 및 광고 위반 1건,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위반 2건, 이물질 발견 미보고 1건 등이었다.

이외에도 삼양식품(주) 원주공장(강원 원주시), (주)동원F&B(광주 광산구), (주)오리온 제2익산공장(전북 익산시), (주)파리크라상(경기 성남시) 등도 4건을 위반했다.
 최근 3년간 생산실적 상위 20개 기업들의 식품위생법 위반 현황
ⓒ 장종태 국회의원실
이와 관련해 장종태 의원은 "생산 실적 상위 20개 업체들이 대한민국 대표 식품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브랜드의 이름만 믿고 제품을 구매하고 소비해 주신 국민의 신뢰와 성원이 있었다"면서 "따라서 엄격한 품질 관리를 통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먹거리를 생산해야 할 의무가 있고, 식품 위생의 담당 부처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세심한 관리와 감독을 통해 더욱 엄격한 잣대로 위반 시에 강력한 제재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